[완주신문]완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지난 6일 봉동읍에 위치한 둔산유치원을 방문해 원아생 60여명을 상대로 눈높이 맞춤형 유아 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최근 성남의 한 어린이집에서 또래 간 성폭행 논란이 발생한 후 유아를 대상으로 한 성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돼 실시됐다. 5~7세의 유아는 성교육·성폭행의 개념을 이해하기는 힘들어도 ‘나쁜 행동’과 ‘착한 행동’은 구분할 수 있으며 성 정체성이 형성되는 시기인 점을 감안해 올바른 성 개념 형성을 돕기 위해 맞춤형 교육을 했다.
또한, 유치원 교사를 상대로 아이들이 호기심에 자칫 다른 아이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예방하며, 미디어 등의 접촉이 잦아지면서 모방행동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학부모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조기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송호림 완주경찰서장은 “유아 성교육이 시대적인 흐름에서 꼭 필요한 교육이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실시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경찰 또한 두팔 걷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