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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건강보험공단 완주지사 설치 촉구

[완주신문]완주군의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완주지사 설치를 촉구했다.

 

3일 완주군의회는 “완주군은 생활권이 전주와 비슷하다는 해묵은 논리에 떠밀려,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전주까지 가야만 하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강요받아왔다”며, “이는 엄연한 기득권자들의 자기편의적 합리화이고 힘없는 완주군민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의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완주인구는 9만3천여명으로, 인근 남원 ․ 김제시보다 1만여명이 더 많다. 또한 통계청자료 2018년기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수를 살펴봐도 완주는 2만7천여명, 김제 2만6천여명, 남원 2만5천여명으로 건강보험 서비스 대상자 수 역시 완주가 더 많다.

 

하지만 완주에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보험공단이 없다. 이 때문에 완주군민은 건강보험관련 민원처리나 장기요양등급 신청을 위해서 전주북부지사를 찾아가야 한다. 특히, 동상․운주․경천 등 원거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경우는 전주를 오가며 꼬박 하루를 버려야 한다. 

 

이에 완주군의원 일동은 “9만3천여 완주군민들을 대표해 완주의 정당한 권리를 찾고자 한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완주지사 설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