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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하수관 점검영상 조작 의혹 제기

[완주신문]완주군 하수관 점검 영상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상하수도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소완섭 군의원은 하수관 점검 영상들을 증거로 제시하며 같은 영상에 촬영 위치 이름만 변경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소완섭 의원은 먼저 “하수관 점검에 대한 문제가 있으면 누가 책임지냐”고 물었고, 군 담당자는 “전면 책임감리이고 공무원은 감리를 감독하는 구조”라고 답했다.

 

이어 소 의원은 “영상은 같고 위치 이름만 달라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의했다.

 

이에 군 담당자는 “같은 화면이 들어가 있으면 이중으로 편집한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완섭 의원은 “CCTV촬영 업체가 왜 화면을 조작했을까? 부실공사까지 의심된다. 시공사와 CCTV업체 유착으로 추정된다. 조작으로 확인되면 어떻게 할 예정인가”라고 추궁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전면 재조사를 해서 부실공사가 있다면 재시공을 지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완섭 의원은 “아울러 시공사와 CCTV업체를 법적조치하기 바라며, 감리도 부실 감리에 대한 벌점 부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관련법에 의거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천 의원도 “업체간 담합으로 의심된다”며, “군산 하수도 비리가 떠오른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