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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읍 주민들, 폐기물 촛불시위 개최

500여명 성황...공연 및 거리행진까지

 

[완주신문]“생선 썩은 냄새, 걸레 썩은 냄새, 폐기물 독성 악취로 주민들 다 죽는다!”

 

봉동읍 둔산공원 인근 도로에서 고화토 폐기물매립장 문제에 항의하는 촛불집회가 18일 저녁 7시 개최됐다.

 

주최측 추산으로 500여명의 주민들이 모였으며, 각종 공연과 주민들 발언이 이어졌다.

 

이들은 봉동읍 배매산 폐기물매립장에 매립된 고화토와 관련해 근본적 해결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날 촛불집회는 거리행진으로 마무리 됐으며, 집회 참가자들은 완주군수가 사는 아파트까지 '퇴진'을 외치며 행진했다.

 

이번 집회는 완주적폐청산행동연대, 완주지킴이, 봉동읍농민회, 둔산리아파트이장협의회, 봉동읍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단, 공직공익비리신고전국시민운동연합완주군지부가 주최·주관했다.

 

한편, 완주군은 비봉면 보은매립장에 이어 봉동읍 배매산 폐기물매립장에도 고화토가 매립된 사실이 밝혀져 홍역을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