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의회에서 가장 젊은 최찬영 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완주군의 예산은 7천억원에 가까울 정도로 군 단위에서는 상당한 규모다. 그렇기에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돼야 하기에 가장 젊은 군의원이 예결위원장을 맡은 것을 두고 군의회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게다가 최찬영 의원은 비례대표로 지역 선심성 예산에 대해 자유롭다는 입장이다.
“지역 선심성 예산은 지방의회의 단골 비판거리이다. 이 때문에 공정한 결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비례대표라서 지역구에 대해 비교적 자유로운 상황이다.”
최 의원은 이번 예결위에서 민간위탁 사업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완주군의회는 지난해부터 ‘민간위탁 특별조사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특위조사 결과가 어느정도 나온 상황에서 이에 대한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이번 의회는 의원들간 화합이 잘되고 연구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게 최 의원의 설명이다.
“의회 내부적으로 화합이 잘되는 것을 넘어서 주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36세인 최찬영 의원은 청년 농업인이다. 동상면에서 곶감 농사를 지으며 지역 일에 관심을 갖게 되고 활동을 넓혀가다 군의원이 됐다. 젊은 층이 적은 시골이기에 지역에서는 최 의원에게 거는 기대가 특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