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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민원인, 꼼짝마!"

완주군,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실시

[완주신문]완주군은 지난 20일 군청 민원실에서 공무원과 경찰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특이민원 발생시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 예방,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상황을 가상 시나리오에 맞춰 행정안전부 공직자 민원응대 매뉴얼에 따라 진행됐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완주경찰서와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비상벨 시연 및 경찰관의 신속한 출동으로 훈련의 효과를 높였다.

 

송양권 종합민원과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민원공무원의 안전을 위해 관내 행정복지센터 및 민원센터 16개소에 양방향 비상벨을 설치했다”며,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대응능력을 갖춰 보다 안전한 민원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봉동읍 일부 주민들은 폐기물매립장에서 고화토가 시추된 것을 분개해 군수실을 항의방문했고, 이 문제로 한 주민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