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수실에 고화토가 뿌려졌다.
봉동읍 둔산리에 소재한 배매산 옆 폐기물매립장에 대한 시추작업이 지난 16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이곳에서 고화토가 나왔고, 이에 성난 주민들이 이날 오후 4시경 고화토를 들고 완주군수실을 항의 방문했다.
한 주민은 가져온 고화토를 바닥에 뿌리고 “당신들도 이 냄새를 맡아보라. 우리는 수년째 이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개했다.
더구나 공원부지에서 고화토가 나온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정철우 완주부군수가 주민들에게 “주민들 뜻을 충분히 알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성난 주민들은 “3일동안 배매산에서 시추하는 동안 완주군 수장인 군수와 부군수는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해결할 의지가 정말 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성이 오가는 등 주민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완주군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사태는 진정됐다.
출동한 경찰들은 현장조사를 하고, 업무방해 적용이 가능한지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