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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읍, “신월마을 쓰레기 방치가 답(?)”

해결 의지없는 행정에 주민만 속앓이

 

[완주신문]봉동읍사무소가 신월마을 쓰레기에 대해 ‘방치’라는 해결책을 제시해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6일 봉동읍사무소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예전부터 알고 있고 그냥 놔두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즉,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심지어 봉동읍 관계자는 “계속 놔두면 답답한 주민들이 먼저 치우게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로 원룸에서 나오는 쓰레기로 종량제 봉투를 이용하지 않고 있어 수거 대상이 아니다”며, “외국인 노동자들이 주로 이러는데 그 사람들은 말도 안 통하고 단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봉동읍사무소는 이곳 쓰레기 문제를 인근 주민 탓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 습관이 바뀌어야 개선된다는 것.

 

하지만 신월마을 경로당 앞 인근 주민들은 이와는 다른 입장이다.

 

이곳 주민 A(50)씨는 “인근 주민들은 자기 집 근처라서 쓰레기를 이렇게 무책임하게 버리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이어 “오히려 CCTV 등으로 단속을 강화해 개선시켜야 할 텐데, 책임만 떠넘기는 공무원들에게 화가 난다”고 성토했다.

 

이러한 인식 차이 때문에 주민들의 원성과 불만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