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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사태 정쟁으로 불똥(?)

전·현직 군수 현수막 등장...고소·고발 예상

 

[완주신문]완주군의 폐기물 사태가 정쟁으로 변질되는 양상이다.

 

비봉면에 지난 23일 ‘이수백 청년회’라는 곳에서 “박성일 군수는 임정엽 전 군수 앞 마당으로 폐기물을 즉각 옮겨라!”라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는 이번 폐기물 사태가 임정엽 전 군수 탓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다.

 

비봉면 이전리, 수선리, 백도리의 첫글자를 딴 ‘이수백 청년회’ 관계자는 “서류상으로는 모르겠고 군청 관계자로부터 임정엽 전 군수 때문에 폐기물 사태가 일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정엽 전 군수는 지난 2014년 2월 전주시장 출마를 위해 사직했고, 관련 허가는 2014년 4월 9일에 났다. 그마저도 당시에는 폐석분을 매립하는 것으로 허가됐다.

 

게다가 보은매립장에 고화토가 쌓이게 된 결정적인 행정절차는 2014년 12월 18일 이뤄진 폐기물처리업 허가사항 직권변경이다.

 

이 때문에 임정엽 전 군수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관련사안은 고소·고발 등 법적 공방으로 치달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