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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쌀밥 밥맛 평가’ 표준화 본격화

소비자 선호에 맞춘 고품질 쌀 개발 가속화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이 소비자 중심의 쌀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쌀밥 밥맛 평가’ 기준 표준화에 나섰다.

 

국립식량과학원은 26일 식품자원개발부 가공이용연구동에서 ‘벼 육성 계통 쌀밥 감각 평가 방법 공유 공동연수(워크숍)’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에는 국립식량과학원과 전국 각 도 농업기술원 소속 벼 육종가 30여 명이 참석해 밥맛 평가의 객관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벼 육성 계통을 대상으로 한 쌀밥 감각 평가 방법과 평가 체계 개선 추진 경과가 소개됐으며, 실제 평가 절차를 확인하는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연구 현장에서 적용하고 있는 평가 사례와 기술을 공유하며, 보다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평가 체계 구축을 위한 개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근 쌀 소비 트렌드는 단순한 생산량 중심에서 벗어나 밥맛과 식감, 향 등 품질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벼 품종 개발에서도 수량성이나 병해충 저항성뿐 아니라 밥맛을 좌우하는 품질 특성이 핵심 선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수많은 후보 계통 가운데 우수 품종을 선별해야 하는 육종 단계에서는 평가 기준의 객관성과 통일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앙과 지방 연구기관이 동일한 평가 기준을 공유할 경우, 품종 선발 과정의 신뢰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구 결과의 상호 활용 범위도 확대돼, 밥맛이 우수한 품종 개발과 보급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국내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만족도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이번 공동연수에서 도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평가 기준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표준화된 지침과 개선안을 영농정보 형태로 보급해 현장 적용도를 높이고, 향후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하태정 품질관리평가과장은 “밥맛은 소비자가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쌀의 핵심 품질 요소”라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과학적 평가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우리 쌀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