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열정과 활력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올 한 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고,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한 풍요로운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매달 세자리 수 인구 증가를 이어 온 결과, 지난 5월 27일 36년 만에 인구 10만 명을 회복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 돌파 이후에도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유지한 결과 11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10만520명, 외국인 포함 시 인구 10만5355명을 기록하여 전북 인구 4위 지자체에 등극하였습니다.

이미 1인당 지역 총생산과 근로자 평균 임금(전북 1위), 수출액 규모·산업단지 면적(전북 3위) 등 각종 지표에서 전북 4위권에 진입한 상황에서 명실상부한 전북 4대 도시로 도약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군의 미래 100년 먹거리이자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강국 도약을 선도할 전북 피지컬 AI 사업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였습니다.

총사업비 1조원 규모의 국책사업인 피지컬AI 실증사업은 이서면 일원 7만5천평이 사업예정지로 지난 8월 국무회의를 통해 예비타당성 평가면제가 확정되었고, 우리군은 정부시범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피지컬 AI 실증사업 추진에 최적의 여건을 갖춘 우리군이 본 사업을 최종 유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한편,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가 지난 12월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하였고, 글로벌 수소도시 도약을 견인할 국제수소거래소 설립을 본격화하였으며, 국내 최고·최대의 수소상용 모빌리티 생산거점 조성을 위한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도전하는 등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했습니다.

 

더불어 우리군은 전국 최초이자,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총사업비 885억원 규모의 문화 선도산단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청년, 산업, 문화가 어우러지는 혁신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12.3 계엄으로 심화된 경제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난 1월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민생안정지원금 30만 원을 지급하였으며, 기업애로해소단 출범, 소중한 인연프로젝트 가동 등을 통해 기업과 영세·소상공인 지원사업을 강화하였습니다. 아울러,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한 결과 2025년 12월 기준으로 산단 분양률은 100%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한편, 에코레인 자전거열차, 국악와인열차 등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고, 구이 수상레포츠안전센터, 만경강 발원샘 생태공원,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만경강 물고기 철길, ‘스테이 삼례’ 조성 사업 등 권역별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여 전북자치도 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확충했습니다.

 

또한 완주 종합경기장과 소양복합체육시설을 착공하고, 이서·구이 체육공원 조성에 착수하는 등 대도시 규모의 스포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각종 전국대회 개최와 전지훈련단 유치를 통해 스포츠 중심도시로 부상하였습니다.

 

아울러 호남권 최초로 아동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군 아동정책이 유니세프 글로벌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아동친화도시 완주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완주군 귀농귀촌 인구는 2015년 이래 10년 연속으로 전북 1위를 기록하여 대한민국 귀농귀촌 1번지 위상을 공고히 했으며, 농민 공익수당 확대 지원,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확대, 찾아가는 ‘가가호호’ 이동장터 운영 등을 통해 모두가 잘사는 농업농촌 실현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천변씨름공원과 천변레포츠 공원 착공을 시작으로 만경강 통합하천사업을 본격화하고, 안정적인 가축분뇨 처리와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각종 설비 구축과 정책사업을 역점 추진하는 한편, 자연재해 예방 인프라 확충과 신속한 피해복구 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더불어, 군민이 행복한 자치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민선 8기 공약사업 조기 완수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화산면 행정복지센터와 완주군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주민자치와 복지 기반을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우리군의 이러한 노력들은 2025년 농어촌 삶의 질 지수 1위, 2025년 대한민국 ESG 경제대상 사회책임 대상, 6년 연속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 전국 1위,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지방자치 우수정책 등 12월 말까지 총 35회에 이르는 외부기관 수상과 우수평가 등 의미있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이와 같은 결실은 군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원과 아낌없는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기에 지면을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2026년 완주군정은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다음과 같이 3대 역점시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글로벌 수소도시 도약을 위해 완주형 수소산업 육성 전략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완주 수소 상용 모빌리티 특화단지 조성과 수소 생태계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핵심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둘째, 전북 산업구조의 대전환점이자 완주 경제의 대도약을 견인할 전북 피지컬 AI 실증단지 조성에 우리군 행정역량을 총결집하겠습니다.

 

셋째, 일하고 즐기고 성장하는 문화융합 선도산단 1번지 조성을 위해 문화를 담은 랜드마크 조성, 청년문화센터 건립 등 총 9개 사업을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한편, 10만 완주시대 개막에 따라 ‘위대한 전진, 행복경제도시 완주’를 새로운 비전으로 정하고 경제, 산업, 인구, 문화, 교통, 주거 多되는 완주를 목표로, 기존 군정 핵심정책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탄소중립, ESG 경영, 기본사회 등 주요 정책 트랜드를 도입한 도입한 4대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도시성장을 가속화하여 전북 4대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삼례·봉동·용진 권역 연담화를 통해 도시성장 중심축을 마련하고 미니복합타운(3354세대) 및 삼봉 2지구 조기 조성, 신규 택지개발을 역점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10만 평 규모의 물류 단지와 아울렛을 조기에 조성하고, 문화선도산단 랜드마크 사업과 연계하여 대규모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대도시권 광역교통법에 따른 국비 확보를 통해 지역 생활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둘째, 2035년 전국 군 단위 1인당 GRDP 1위 달성을 목표로 경제성장을 고도화하여 전북경제중심지로 성장하겠습니다.

 

새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하여 국제수소거래소 설립, K-수소상용모빌리티 수소특화단지 조성, 한국수소산업진흥원 설립 등을 추진하여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수소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또한, 새정부의 핵심 정책사업인 미래모빌리티 피지컬 AI 산업, 방위산업 등 첨단신산업을 군정에 도입하겠으며, 기존 제조업 중심 산업단지를 첨단 복합산업단지로 개편하고, AI 기반 자율 제조 전환을 지원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행복성장을 지속화하여 행복도시로 도약하고 행복지수 1위를 실현하겠습니다.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에 대비하여 완주 종합스포츠타운을 조기에 조성하고,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대도시 수준의 문화·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더 나은 정주여건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또한, ESG 경영문화를 군정에 도입하고 지역에 확산하겠으며, 새정부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는 햇빛 연금제도 도입 등을 통해 완주형 재생에너지 기본사회 모델을 구현하겠습니다.

 

끝으로, 읍면성장 특성화로 균형도시 도약과 주민자치 1번지를 구현하겠습니다. 지역 특성에 따른 4대 권역을 설정하고 권역별·읍면별 여건을 반영한 특화사업을 발굴하여 국가예산·공모사업과 연계 추진하겠으며, 권역별 만경강 통합하천사업을 본격화하여 명품 수변생태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노후된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연차적으로 신축하고 농촌 도시가스와 상하수도 등 생활 SOC를 확충하겠으며, 주민참여형 예산 중 읍면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주민자치 프로그램 활성화, 지역 문화공동체 지원 등을 통해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완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저와 완주군 공직자는 올 한 해도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완주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하며,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10만 군민의 완주군이 경제도시 1번지, 행복지수 1번지, 글로벌 수소·피지컬AI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