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이돈승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특보는 전주·완주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26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민심은 이미 확인됐다. 전주시장과 전북도지사는 통합 집착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돈승 전 특보는 “행안부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아닌 반대가 15% 이상 높게 나와 행안부가 주민투표 권고를 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민심이 통합을 거부한 것이고, 정치는 민심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특보는 “우범기 시장은 통합 무산 이유로 계엄령과 탄핵 논의로 통합이 지연됐다며, 전혀 사실과 다른 거짓 해명을 늘어놓고 있다”며 비판했다.
또한 그는 “2030년 출범을 전제로 다시 통합을 논의하겠다”는 우범기 시장의 발언에 대해 “통합이 사골인가, 선거철만 되면 우려먹는 ‘정치 곰탕’을 이제 멈추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사회를 갈등으로 몰아넣은 책임은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에게 있다”며, “이제는 그 책임을 지고 2026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전 특보는 “통합 무산 이후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 화해와 미래 비전이다”며, 완주의 자립적 지역 발전 역량은 충분하며, 행정 통합 없이도 완주와 전주는 협력만으로도 산업, 경제, 문화,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