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2025학년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국제교류수업 운영학교인 고산초등학교(교장 이미숙)는 온라인 수업과 인도네시아 현장체험학습을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보소와 비나 인사니(Bosowa Bina Insani) 초등학교 방문단을 초청해 두 번째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지난 9월 고산초 6학년 학생들은 자카르타·보고르·반둥 지역을 방문해 인도네시아 학생들과 맹그로브 보호 활동, 공동수업, 문화공연 등을 진행하며 교류의 꽃을 피웠다.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친구들이 한국을 찾아 고산초 학생들과 다시 만나는 것이다.
11일 첫 일정으로는 인도네시아 학교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이 고산초에서 마련한 환영식, 공동수업, 전교생이 참여하는 진로체험 부스 활동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한국 그림책을 활용한 공동수업 △인도네시아 바틱 문화 특강 △태권무와 인도네시아 전통춤 공연 등으로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나누며, ‘미래존·드림존·희망존’등으로 구성된 17개 진로체험 부스에서 협동과 도전을 경험한다.
고산초 양육자회가 마련한 ‘한국 음식문화 체험(김밥 말기·전 부치기)’과 ‘전통놀이 한마당(강강술래)’은 방문단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12일과 13일에는 국제교류수업과 연계한 테마식 현장체험학습이 진행된다.
먼저 12일에는 두 학교의 학생들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불화장·선자장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완주창의예술미래공간 ‘꿈이공’에서 푸드테라피와 웹툰 창작 프로그램을 함께한다.
13일에는 서울로 이동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초청 프로그램과 국립중앙박물관 견학을 통해 양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국제교류수업을 담당하는 이창근 교사는 “지난 9월 진짜 친구가 된 우리 아이들이 두 달 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관계를 이어가는 교육이기에 더욱 의미 있다”고 전했다.
이미숙 교장은 “고산초 학생들이 배움의 경계를 넘어 세계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번 교류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배우는 진정한 세계시민교육의 장이며, 국제교류수업 학교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