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상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봉동읍 내 지역 상점 8곳에 경사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상 가까이에서 누구도 불편함 없이 드나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복지관은 현장 실사와 상점주 협의를 거쳐 각 상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경사로를 마련했다. 특히, 실제 생활 속에서 이용자의 불편이 크게 느껴지는 상점을 우선 선정해 지원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휠체어, 실버보행기,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상점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을 뿐 아니라,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 경사로 하나가 주민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지역사회 안에 배려와 존중의 문화를 퍼뜨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정배 완주군장애인복지관장은 “이번 경사로 설치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누구도 이동의 불편 때문에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마을을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무장애 환경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완주군장애인연합회(회장 김덕연)가 위탁 운영하는 완주군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평생교육, 재가복지, 구직 상담, 인권 상담, 보장구 수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