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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면 다리마을, 토지 기부자 조부영 선생 추모

40년전 부지 기증해 경로당 건립

[완주신문]소양면 다리마을(이장 임대훈)이 마을 주민들과 함께 고(故) 조부영 선생의 묘지를 찾아 벌초하고, 마을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고인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고(故) 조부영 선생은 40여년 전 마을에 주민들이 모일 공간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고, 자신의 토지를 마을에 기부해 경로당을 건립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소통과 교류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었고, 마을 화합과 단결의 기반이 다져졌다.

 

다리마을은 고인의 숭고한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6월 21일을 ‘다리마을의 날’로 지정하고, 추석 명절에는 묘지를 찾아 벌초와 추모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임대훈 다리마을 이장은 “고(故) 조부영 선생님의 헌신이 후대에도 잊혀지지 않고
계승되도록 뜻을 모아 함께 해준 주민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그 뜻이 헛되지 않도록 항상 화합하고 주변에 선한영향력을 줄 수 있는 다리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귀순 소양면장은 “주민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공동체의 가치를 실천하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고(故) 조부영 선생님의 헌신이 오늘의 따뜻한 마을문화를 가능하게 한 만큼, 이번 행사가 그 뜻을 오래도록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