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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면, 뇌경색 무연고 어르신에게 도움 손길

주민 신고·행정 지원으로 회복

[완주신문]구이면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져 홀로 고통을 겪던 무연고 어르신이 마을 주민의 세심한 관심과 구이면행정복지센터의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를 넘기고 안정적인 돌봄을 받게 됐다.

 

21일 구이면에 따르면 한 마을 주민이 거동이 불편해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하고 즉시 구이면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했다.

 

사례담당 공무원과 통합사례관리사는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어르신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고, MRI 검사 결과 뇌경색이 7일 이상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어르신은 혼자서는 일상생활조차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구이면 맞춤형복지팀과 통합사례관리사는 밤새 응급실에 함께 머물며 어르신을 보호했다. 이후 어렵게 여동생의 소재를 확인해 연락했고, 가족과 협의 끝에 요양병원 입원을 결정해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었다. 현재 어르신은 요양병원에서 치료와 간호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최은아 구이면장은 “위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견과 신속한 연계’”라며, “이번 사례는 마을 주민의 관심과 행정복지센터의 민관 협력이 어르신의 생명을 지켜낸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이 없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이면행정복지센터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장단, 주민들과 협력해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생활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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