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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어울림봉사단’ 발대

네팔‧베트남‧스리랑카 등

[완주신문]네팔·베트남·스리랑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봉사단을 결성했다.

 

완주군은 지난 17일 완주외국인지원센터(동창햇살창조센터)에서 완주군가족센터 주관으로 ‘어울림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완주군가족센터장, 더불어사는좋은이웃 대표, 외국인근로자 50여명이 참석해 봉사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어울림봉사단’은 완주군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네팔, 베트남, 스리랑카, 캄보디아, 중국 출신 근로자 5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매월 정기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네팔 출신으로 봉사단 대표를 맡은 비쇼 씨는 “완주에서 일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는 제가 지역을 위해 보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다른 봉사단원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 돕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어울림봉사단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외국인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주민과 함께 어울려 상생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외국인지원센터는 증가하는 완주군 외국인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됐으며 법률·노동 상담, 한국어 교육, 통·번역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전북국제협력진흥원과 협업해 체류 단계부터 안정적 정착, 사회통합 단계까지 중장기적 지원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