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이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문화·관광·복지 기능을 한층 강화한 ‘문화관광복지국’을 신설하고, 군민의 문화적 삶을 풍요롭게 하며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와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본격 나서고 있다.
문화관광복지국은 문화역사과, 관광축제과, 체육공원과, 사회복지과, 경로장애인과 등 5개 과로 구성돼, 수요자 중심의 정책 추진과 부서 간 연계 강화를 통해 보다 입체적인 군민 체감형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문화역사과는 지역의 정체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문화시설 운영, 지역예술 활성화, 문화도시 기반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5년 문화선도산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885억원을 확보했으며, ‘즐겁게 일하고 성장하는 문화융합 선도산단 1번지’를 비전으로 청년이 모이는 활력 넘치는 문화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근로자 대상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지역 콘텐츠 산업 육성 ▲청년공예 오픈스튜디오 운영 등을 통해 완주만의 특색 있는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관광축제과는 대표 축제와 지역 자원을 연계한 권역별 관광 콘텐츠를 확산하며, 머무는 관광지 완주를 조성하고 있다.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리는 ‘제13회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본능을 깨워라! 와일드한 액션, 거침없는 미식여행’을 주제로 대형 로컬푸드 이벤트 ‘완주9품’을 비롯해 다양한 이색 체험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관저수지 둘레길 및 힐링공원 조성 ▲대아·동상지구 관광개발사업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운영 등 완주형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완주군의 매력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있다.
체육공원과는 연령, 성별,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군민이 일상 속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과 체육시설 현대화는 물론, 접근성 개선을 통해 군민의 건강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으며, 전국 근대5종 대회 등 대규모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는 ‘스포츠타운’ 조성 등 기반을 마련해 세계 수준의 스포츠 행사 개최가 가능한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사회복지과는 기초생활보장, 자활사업,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군민의 삶과 밀접한 복지정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보훈대상자 및 유공자 예우를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해 세대 간 역사 의식을 공유하고, 군민의 애국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더불어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모든 세대가 안심할 수 있는 복지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범위와 전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로장애인과는 급속한 고령화와 다양해지는 복지 수요에 대응해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돌봄정책을 종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100세 시대에 대비한 건강한 노후 지원, 장애 유형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확대, 지역사회 내 차별 없는 복지환경 조성을 목표로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이정근 문화관광복지국장은 “완주군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문화·관광·복지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