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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면 화재피해 가구 일상 회복 도움

공모사업 연계‧성금 등 지원

[완주신문]고산면 신풍마을의 화재피해 가구가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26일 고산면에 따르면 신풍마을에 사는 이모씨는 지난달 화재로 집을 잃었다. 전기 누전으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번졌고, 지붕과 벽만 남긴 채 모두 불타고 말았다.

 

이에 고산면 맞춤형복지팀은 이랜드복지재단 SOS위고 사업을 발 빠르게 연계했고, 공모사업 선정으로 생계비 200만원, 주거환경 개선비 300만원(싱크대 160만원, 도배·장판 140만원)을 지원받았다.

 

주거환경개선(도배, 장판 시공)을 맡게 된 사단법인 나눔과 기쁨 단체에서는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지원된 주거개선지원금 외에 타일공사, 전기공사 등 개보수에 필요한 자재비와 인건비를 자원봉사의 일환으로 무료로 지원해 줬다.

 

또한, 마을주민과 고산면 기관 및 단체장은 성금을 전달하는 등 따듯한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이 같은 십시일반 지원으로 1,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 리모델링비가 지원됐으며, 향후 완주군 사회복지과, 완주소방서 등 300만원의 추가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주위의 온정으로 집으로 돌아오게 된 이모씨는 “모든 것을 잃고 절망에 빠졌을 때, 고산면의 따뜻한 손길이 다시 일어서게 해줬다”며, “받은 마음을 잊지 않고, 누군가에게 같은 희망을 전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지숙 고산면장은 “고산면은 앞으로도 복지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해 위기 가구에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주민 한 분 한 분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통해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