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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축제 등반대회 식중독 발병

참가자 430여명 제공된 도시락 먹고

[완주신문]대둔산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열린 완주군수배 등반대회 참석자 430여명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완주군산악연맹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관내 9개 산악회가 참여했다. 등반 전 도시락이 지급됐고 일부 산악회는 등반 전인 오전 10시 반정도 식사를 했다.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주민 A씨는 “국과 메추리알 맛이 이상했다”고 말했다.

 

현재 일부 산악회 회원들은 입원 중이며, 일부는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도시락을 공급한 업체는 전주시에 소재한 업체로 전주시 보건소에서 이곳을 역학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군산악연맹 관계자는 “도시락 제공 업체가 영세업체라서 책임을 인정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업체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법적 대응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산악연맹은 산악회별로 회원 건강 상태를 파악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에서 관련 보험 가입이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피해보상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