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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군수와 기자단 상견례 자리서 다툼 발생

[완주신문]지난 7월초 취임한 조영식 완주부군수와 완주군청 출입기자단 상견례 자리에서 술잔을 던지는 등 다툼이 발생했다.

 

지난 6일 저녁 완주군은 ‘부군수 취임에 따른 소개와 인사를 위한 출입기자와의 간담회’를 전주에 있는 식당에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부군수를 비롯해 기회예산실 관계자와 전북지방지 소속 기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기자단에 소속되지 않은 언론사 대표 A씨가 방문했고, 시비가 일자 급기야 기자단 소속 기자가 A씨에게 술잔을 던지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전북민주언론시면연합은 11일 성명서를 통해 “조용히 무마해 끝낼 일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북민언련은 해당 사건에 대해 지역일간지 중심의 기자단이 브리핑룸에 설치된 책상을 독점하면서 생긴 갈등이 원인이라고 유추했다.

 

아울러 사건에 대해 “지역 공직사회와 언론계의 위상을 실추시켰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단체는 “여전히 변하지 않은 지역일간지 주재기자 중심의 견고한 카르텔을 노출시킨 사건”이라며, “해당 사건을 발생시킨 당사자들은 책임지고 군민들 앞에서 사과하고 근본적인 개혁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