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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독자모임 환경문제 주요안건

소각장부터 매연까지...단속·처벌 부족 지적

[완주신문]9월 완주신문 독자모임이 7일 개최됐다.

 

먼저 상관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적합 판정이 주요 관심사로 다뤄졌다.

 

이현성 씨는 “대부분 주민은 반대 입장이지만 관내에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며, “결국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언제까지 미룰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씨도 “전북도와 강원도만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없다고 들었다”며, “이런 점에서 전북에도 필요하다는 것은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전북 전체에서 필요한데 왜 하필 완주에서만 이런 논란이 일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인구 밀집지역 외 외각지역이 더 적합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장미숙 씨 또한 “적합 판정과 실제 가동의 연관성이 궁금하다”면서 “어딘가에는 들어와야 한다는 것은 이해되지만 왜 완주에만 이런 이슈가 반복되는지 불만”이라고 말했다.

 

두번째 안건은 지난달 22일 새벽 봉동읍 둔산리 악취를 동반한 매연 유출 사건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모진희 씨는 “현장에서 목격한 당사자로서 매연이 나왔다고 업체 측에서 인정을 했다”며, “업체로부터 알루미늄 찌꺼기를 녹이는 과정에서 유해 가스가 나오는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속을 대부분 주간에 하는데, 매연은 야간에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성 씨는 “단속과 처벌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유재혁 씨는 “지난 4월 화재가 난 대주코레스 철거 현장에서 인근 주택가로 분진이 날아오고 있다”며, “하지만 업체 측에서 규정에 따라 3m 높이의 가림막을 설치했기 때문에 행정에서 제지를 못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장미숙 씨는 “행정만 믿을 게 아니라 주민들의 감시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