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의회 김재천 의원이 22일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전북 책임론’이라는 정치적 공세는 불공평한 처사라고 성토하고 나섰다.
새만금 잼버리대회 파행으로 전북 전체가 죄인으로 몰리고 있는 잠금의 현실에 대해 비난하고, 전라북도 도민의 한사람으로 매우 불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을 전북도의 기초의회 의원이지만, 지역 대표의 한사람으로 ‘전북책임론’을 거론하며, 잼버리 파행의 원인을 전북으로 떠넘기려 하는 정치권의 행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천 의원은 “우리 완주군을 비롯한 전북 14개 시군은 각 지자체별로 체험 프로그램은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북도와 지자체는 계획대로 행사 준비에 착실히 임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독한 폭염 속에 잼버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북의 각지자체와 사회단체에서는 얼음물을 공수해 스카우트 대원들 곁을 지켰다"면서 "각 지자체 공무원들은 전북도의 요청에 따라 적극적인 자세로 현장으로 뛰어가 화장실 청소와 주변 정비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의 주최가 어디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며 "행안부와 여가부 등 중앙정부의 무관심과 책임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잼버리 준비중인 지난해부터 전북도는 화장실 부족과 커튼식샤워장, 배수문제 등의 시설과 환경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전혀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정부를 질타했다.
김재천 의원은 “전북도가 잘못 한 것이 있다면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모든 책임이 전북도에 있다는 식의 프레임은 잘못된 것이며, 이 같은 정치적 공세는 전라북도 도민 모두를 기망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