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예산감시단(가칭) 준비모임이 출범했다.
18일 완주신문에 여태권, 류영렬, 도성진, 윤여설, 모진희 씨가 모여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완주군은 그간 정치·행정 권력을 견제하는 시민단체 활동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에 이와 관련된 단체 결정과 활동이 절실하다는 지역사회 요구가 지속돼 왔다.
먼저 류영렬 씨는 “이런 활동이 잘 될 경우 전국 82개 군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용두사미가 되지 않게 방향 설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군예산감시단’이라는 이름보다 ‘완주군 살림살이 들여다보기 모임’ 같은 부드러운 명칭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윤여설 씨는 “예산의 우선순위가 중요하다”며, “시급성을 따져보는 활동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도성진 씨는 “예전부터 완주군 전지역을 아우르는 건강한 시민단체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며, “단체 활동이 예산에만 국한되기 보다 영역을 좀 더 넓혀서 활동하는 것도 좋겠다”고 밝혔다.
모진희 씨는 “오랫동안 지역사회에서 훌륭한 활동을 해온 분들과 함께 해 기쁘다”며, “배우면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태권 씨는 “예산을 들여다보기 앞서 예산을 살펴보는 기술과 정신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며, “협력이 가능하기 위해서도 이는 필수”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다음 모임에서 내년 예산편성지침을 함께 살펴보자고 동의했다.
한편, 모임은 향후 회원 100여명을 모집해 단체 등록 후 본격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