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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이 부름부릉 마을버스 기사?

단기 근로자 운행으로 승객 안전 우려

[완주신문]완주군 마을버스 부름부릉 버스 기사가 결원 시 일용직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8일 완주군 마을버스 기사 A씨에 따르면 기사가 갑자기 사직하는 경우 등 추가 인력이 필요할 경우 신규 기사 채용 전까지 일용직처럼 대체 인력을 구해 기본 노선교육만 한 뒤 3일에서 7일정도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아울러 단기 근로자들의 임금이 기사들보다 높아 불만이 크다는 것. 

 

이에 완주군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져야 하는 마을버스 기사에 대한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완주군 마을버스 기사 정원은 41명으로 마급 공무원 대우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완주군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결원 생길 때 대체 운전자를 모집해 3주에서 한달정도 고용하고 있다”면서 “인건비도 대체 운전자는 최저시급에 맞추다 보니 근무시간에 따라 기사들의 급여와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대체 운전자들의 관련 경력을 확인하고 노선 등에 대해 충분히 숙지할 수 있는 이들을 채용하고 있다”며, “게다가 쉽고 간단한 노선에 대체 운전자를 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기사 숙련도와 승객 안전의 밀접성을 감안할 경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민주노총 버스지부 관계자는 “단기 대체 운전자의 경우 숙련도와 책임감이 낮을 수 밖에 없다”며, “아울러 마을버스 기사들의 근로 여건은 승객의 안전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기사는 대형운전면허 외에도 버스기사 자격증이 따로 있다”며, “그만큼 해당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