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지난 14일부터 내린 호우로 완주군 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완주군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 아침 6시까지 내린 비는 평균 351.7mm다. 호우경보와 홍수경보, 산사태주의보까지 발효됐으며, 대아저수지는 초당 350톤을, 경천저수지는 초당 200톤을 방류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으나 같은 기간 162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그중 농경지 침수가 많았다.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축대도 붕괴됐다. 용진은 하천 법면과 제방이 유실되고 산사태로 비닐하우스가 망가지기도 했다. 상관도 하천 석축이 유실되고, 주차장이 침수된 곳도 있다. 운주와 화산은 산사태가 있었다.
완주군은 피해접수와 함께 응급복구 중이며, 사유시설 피해신고가 누락되지 않도록 마을방송과 이장회의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수년 전부터 피해가 반복돼 대책마련을 촉구했지만 개선되지 않아 이번 피해에 대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한편, 읍면별 강수량은 동상 443mm, 화산 427mm, 운주 404mm, 경천 387mm, 비봉 384mm, 고산 364mm, 소양 362mm, 이서 330mm, 봉동 325mm, 용진 305mm, 삼례 301mm, 상관285mm, 구이 256mm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