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6일 진안부귀~완주소양 도로시설 개량 공사의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건의하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협의회는 이날 ‘진안고원 치유숲’에서 열린 제276차 월례회에서 진안부귀~완주소양 도로시설 개량 공사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건의안, 관외경작자 직불금 지급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예산 반영과 무주 태권시티 완성 촉구 건의안 총 3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협의회는 건의안에서 “국도 26호선은 국토의 동·서부권을 연결하는 주요 국도지만 진안부귀~완주소양 구간은 당초 터널 개통 방식에서 1997년 무주 동계유니버시아드를 위해 공사 기간이 짧은 도로로 개설됐다”며, “설계기준과 안전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진행된 공사로 도로에 급커브와 급경사가 이어져 지역 주민과 이용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9월 1일부터 60KM 구간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나 이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동·서를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과 전북 동부권 3개 시·군 접근성 개선을 위해 시설 개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의결한 진안부귀~완주소양 도로시설 개량 공사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건의안은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관외경작자 직불금 지급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은 농림축산식품부에,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예산 반영과 무주 태권시티 완성 촉구 건의안은 대통령실, 국회,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 등 관련 부처에 각각 보낼 예정이다.
이기동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은 “국가 균형발전과 전북 발전을 위해 진안부귀~완주소양 도로시설 개량과 농업농촌공익직불법 개정, 무주 태권시티 완성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북 현안 해결을 위한 도민의 목소리에 정부가 귀 기울여줄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