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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위한 의정 활동할 터”

[인터뷰]최광호 의원

[완주신문]제9대 완주군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았다. 9대 의원 총 11명 중 7명이 초선이다. 그만큼 새로운 기운이 완주군의회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초선 의원들의 활동이 돋보였다. 초선 중 가장 젊은 최광호 의원을 만나봤다.

 

◎ 지난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 지난해 8월말 동료 의원과 권요안 도의원, 지방환경청, 완주군 담당자들과 봉동읍 산업단지에 있는 한 열병합발전소를 방문한 적 있다. 이곳은 우드칩만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다른 연료를 태운다는 의혹 제기가 지속됐다. 이에 이날 불시 방문을 통해 사용 연료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이미 우리가 온다는 소식을 알고 있었다. 원료창고를 확인해보니 폐가구로 보이는 목재와 스티로폼, 플라스틱 등이 발견됐다. 하지만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환경청 등 관계자들의 단속 의지가 없어 보였다. 현장에서 기관과 업체 간 유착 의혹이 있는데도 개선이 어려워 보였다. 이게 가장 인상적인 일이었다.

 

◎ 의정활동을 하며 가장 힘든 점은?
- 보통 의원들에게 오는 민원은 행정에서 해결이 안 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민원들이 많다. 행정에서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분명히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해결이 어려운 민원을 처리하다보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주민들에게 원하는 답을 못 줄 때 힘들다.

 

◎ 완주군 행정기관의 공식적인 감시견제하는 입장에서 현재 행정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 절차를 무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먼저 진행하고 나중에 설득을 하려고 한다. 행정에서 의회 수준이 많이 올라갔다고 한다. 그러면 그만큼 행정도 수준이 높아져야 되는 것 아닌가. 제발 절차와 과정을 지켜줬으면 좋겠다.

 

◎ 향후 3년 주요 활동 계획과 마음가짐은?
-  완주군은 전북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있다. 그만큼 미래세대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교육 등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업에 관심이 많다. 또한 완주군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전지훈련 유치 등 스포츠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