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제주도 정책연수 중에 여성 가이드에게 추태를 부린 완주군 이장 A씨가 24일 자진사퇴했다. 완주군은 이날 “A씨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읍면장에게 이장 사직서를 제출해 곧바로 사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각종 정책연수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불미스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이장단 월례회의 등을 통해 성희롱 예방교육과 소양교육을 강화하는 별도의 대책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이장연합회도 자숙하는 의미에서 다음 달에 있을 ‘지역핵심리더 역량강화 교육’을 취소했으며, 소양교육 등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마을 이장 46명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로 ‘지역 핵심리더 정책연수’를 떠났으나 이장 1명이 여성 가이드에게 추태를 부려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
[완주신문]완주군이 텃밭용 비닐하우스 제작 교육을 진행해 농업인과 초보 귀농인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24일 완주군은 지난 11일부터 최근까지 하반기 평생학습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텃밭용 비닐하우스 제작’ 교육을 진행했다. 농업인과 초보 귀농인을 대상으로 이뤄진 교육은 지난 총 4차시에 걸쳐 진행됐으며, 비닐하우스의 설치요령에 대한 이론 및 실습이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직접 파이프 밴딩, 골조설치, 비닐 씌우기까지의 전 과정을 설치하는 실습교육을 진행해 현장 지식이 부족했던 학습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또한 건조장, 자재창고 등 다목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비닐하우스 제작과 관련, 현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재활용 및 노하우도 함께 공유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습자는 “최근 딸기 등 시설원예에 대한 관심이 높아 비닐하우스 제작교육을 받고 싶었는데 평생학습에서 프로그램을 개설해줘서 고마웠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비닐하우스 보수 및 시공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농업인과 초보 귀농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진행으로 참여도와 호응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
[완주신문]논란 속에 착공된 새마을회관에 이어 재향군인회관 건립 요구도 도마 위에 올랐다. 24일 사회복지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재향군인회관 건립이 주요사안으로 다뤄졌다. 먼저 이경애 의원이 이애희 사회복지과장에게 ‘재향군인회관 건립’과 ‘다른 단체 건립 요구’에 대해 물었다. 이애희 과장은 “재향군인회 외에도 회관을 지어달라는 단체들이 많다”며, “단체마다 요구를 다 들어줄 형편이 아니다 보니 조심스럽다”고 답했다. 이에 이경애 의원은 “그런데 왜 설계비 예산에 세웠냐”며, “조례도 개정되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 된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유의식 의원도 “나쁜 선례가 이렇게 위험하다”며, “공무원들도 ‘아닌 것은 아니다’고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잘못된 일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며, “이게 새마을회관을 지어주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의식 의원은 “담당과에서 설계비 예산을 세우고 의회에 책임 넘기고 있는 것”이라며, “잘 마무리해서 누가 봐도 합리적으로 진행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심부건 의원은 “새마을회관은 상위법에 근거가 있어서 논란 속에서도 진행되고 있지만 재향군인회는 그렇지 않다”며, “조례
[완주신문]완주군 복싱협회가 22일 창단했다. 협회장은 권오석, 부회장은 정우진 등으로 회원은 37명이다. 이들은 복싱을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 및 엘리트 복싱 선수들을 양성해 좋은 선수와 지도자를 키워낼 목적으로 단체를 만들었다. 권오석 회장은 “소양면에 위치한 전북체육고등학교가 체육 육성학교로 지정돼 있음에도 중등부, 고등부, 실업팀 창단에 대한 추진과 노력 부재로 복싱이 활성화 되지 않고 있다”며, “복싱을 생활체육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신문]고산면 석산 인근마을 주민들이 석산 재연장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완주군청 앞에서 두달째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고산면에 위치한 30년된 석산은 비산먼지, 발파 소음 등으로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올해말 사업종료가 예정돼 있지만 업체는 재연장을 시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주민들은 “더 이상 못 살겠다”며 1인 시위와 집회 등을 통해 허가권자인 완주군에 주민 의견을 전달 중이다. 1인 시위와 함께 그간 행정과 3번의 간담회도 있었다. 최근 간담회에서 유희태 완주군수는 “주민들의 뜻을 반영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군 관계자에 따르면 업체 측은 내달 초 연장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재연장 허가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언할 수 없다”며, “신청이 들어오면 적절하게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불안함이 지속되고 있다.
[완주신문]완주군의회가 유튜브 등을 통해 행정사무감사 생방송을 시작했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주민 모니터링의 결실로 여겨진다. 이제 언제, 어느 곳에서 관심만 있으면 스마트폰이나 PC로 완주군의회 활동을 실시간으로 방청이 가능하다. 통신 기술 발달로 당연하게 여겨질 수 있는 의회 생중계는 쉽게 이뤄진 게 아니다. 주민 방청이 거의 없었던 완주군의회에 방청객이 찾아오면서 여러 진통을 겪었다. 주민과 의원들 간 이견으로, 고성이 오가기도 했고 시위도 여러번 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돌이켜보면 행감장 내부에 방청객을 위한 책상이나 자료집도 이러한 진통을 통해 제공되기 시작했다. 지방의회가 시작된 지 30여년이 흘렀지만 주민들은 의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의원들이 누구인지 잘 모르고 관심도 적은 게 현실이다. 민주주의 시스템 도입으로 지자체장을 주민들이 선출하고 이를 감시・견제하기 위해 지방의회 의원들을 뽑아 권한을 부여했지만 대부분 지자체는 민의 반영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일부 지자체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의회 모니터링을 시도하고 있다. 완주군에서도 이러한 활동이 2년전부터 시작됐다. 주민들이 행정사무감
[완주신문]완주군에서 비봉면 돼지농장을 매수하려는 계획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23일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유의식 의원은 “(비봉면 돼지농장을) 혈세 63억원을 들여 매입하려고 하는데, 공유재산 매입은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희태 완주군수는 “향후 경관사업이나 기업유치를 할 것”이라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완주군에서 무엇을 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위임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의식 의원은 지난 2019년에 8억원을 들여 매입한 고산면 한 축사를 예시로 들며, “목적 없이 매입한 경우 이렇게 흉물스럽게 방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구나 완주군과 주민들이 돼지농장 매입 및 활용을 위한 협약을 의회 동의도 없이 했다”면서 “사용 목적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수십억원의 혈세를 투입하는 것은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희태 군수는 “구체적인 사용 확정이 안 돼 있는 것을 인정한다”며, “기업유치로 활용할 때 임대 수익 등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다른 목적으로 해당 부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철거비 15~20억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유의식 의원은 “나쁜 사례는 나쁜 사례를 낳는다”며, “비
[완주신문]인구 1800여명에 불과한 완주군 비봉면에서 미국 조지아대학교 박사가 탄생했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비봉면 소농리 4개 마을 중 하나인 문장마을 출신인 정세이 씨(32)가 미국 명문대학인 조지아대학교 농업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조지아주는 199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애틀랜타가 주도이며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루터 킹 목사의 출생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조지아대학은 미국 남부에서도 손꼽히는 명문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봉초등학교를 졸업한 정 씨는 전여고를 거쳐 건국대 사범대에 들어간 비봉면의 재원으로 통했다. 초·중·고교 시절에 매번 전교 수위를 다툴 정도로 공부를 잘했고, 친구들과 교우 관계도 좋아 인기가 높았다. 정 씨는 딸기농사를 짓는 부친의 뜻에 따라 사범대에서 농경대로 옮겨 건국대 농경대학원을 졸업할 정도로 효심도 깊었다. 영어에 능통했던 정 씨는 대학원 졸업 후 미 조지아대학으로 유학을 갔고, 농업경제학 박사과정을 밟은 지 6년 만에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문심사에서 표절에 대한 기준이 엄격하고 연구중심 위주인 미국 대학원시스템에서 박사학위 취득은 쉽지 않은 과정으로 정평이 나있다. 정 씨의 박사학위 취득 소식이 전해지면서
[완주신문]완주군 장애인연합회는 운주면에 이어 23일 경천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각 마을에 두부 한 판과 콩나물 한 통을 전달했다. 전달된 두부와 콩나물은 각 마을 부녀회장을 통해 관내 경로당 10개소에 전달했다. 김덕연 회장은 "동절기에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찬거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전하고, 마을 어르신들은 "반찬으로 더없이 좋고 감사하다"고 답했다.
[완주신문]23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지역 내 재가암 환자 및 가족 40여명을 대상으로 자조모임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에 진행된 이 모임은 유사한 경험을 가진 암 환자들 간 상호정보교환의 장을 마련하고 환자에게 재활의지를 북돋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암도 다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식이조절,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뿐 아니라 스트레스, 우울 등 정서적 문제의 관리도 필요하다. 이번 자조모임에서는 암환자 만성질환 관리법 교육 및 건강생활을 위한 스트레칭 운동법 프로그램을 통해 암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유미경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재가암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재활 의지를 북돋아 건강한 삶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재가암 자조모임 외에도 재가암 환자를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서비스와 보충영양식이 제공 및 암환자 의료비 지원 등 암환자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