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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읍, 장애인가구 주거환경 정비

지역단체 복지 서비스 지속

[완주신문]봉동읍이 장애인가구 주거환경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2일 봉동읍은 직원들을 비롯해 지역단체와 함께 각종 물건과 쓰레기를 방치하며 거주하는 장애인가구의 주거환경 정비를 실시했다. 

 

대상가구는 홀로 지내는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으로 거동이 불편해 집 안 청소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묵은 쓰레기와 음식물 찌꺼기를 대량 적치해 놓아 악취가 심각하고 벌레가 생기는 등 주거 상태가 매우 불량해 환경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봉동읍 맞춤형복지팀에서 주거환경이 열악한 대상 가구를 방문한 뒤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해당 사례를 논의했다.

 

민관협력 맞춤형복지서비스 ‘주거환경 희망家꾸기 사업’ 일환으로 봉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완주군장애인복지관, 봉동로타리클럽, 마음꽃복지센터, 호롱불봉사회 등 각 단체들이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힘을 보탰다.

 

봉사활동을 위해 참석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비롯한 각 단체 회원 20여명은 대상 가구에 방치된 재활용품 분류, 집기들을 정리하고 주방, 화장실 등 찌든 때를 벗겨내기 위해 구석구석 청소했다. 

 

또한, 집안 곳곳에 쌓아둔 각종 쓰레기도 모두 수거·처리했다. 봉사에 참여한 봉동로타리클럽에서는 장롱, 수납장, 식탁 등을 지원했으며, 완주군장애인복지관에서는 침대와 방역소독을 지원했다.

 

각 단체 회원들은 지속적으로 깨끗한 환경유지를 위해 실내소독과 가사지원 및 건강관리를 위한 방문간호 등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어르신은 “평소 몸이 불편하고 숨이 차서 집안에서는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집을 깨끗하게 청소할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청소가 되고 가구도 교체해줘서 새집에 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춘만 봉동읍장은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를 해주신 각 단체 회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며 “앞으로도 지역의 숨겨진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하여 민관 협력을 통한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적극 추진하는 등 지역복지 문제에 적극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