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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일상]대박

가져본 적 없는 주식이고
화투 패조차 쥘 줄 몰라도 
가상 코인 잡으려고 바지를 벗었고 
팬티바람 열 받아 쏟아지는 소낙비다 

 

다단계 팬데믹 옮을까 봐 
수신조차 먹통 된 손사래 신불 자   
사이렌 나팔 불고 대문 걸어 잠근다 

 

당겨 먹고 허기져 끌어오는 모래고 
날씨조차 모르는 발걸음 전국을 누벼도    
쪽박이 천둥치며 깨지는 소리다 

 

생끗 웃는 머니 잠 못 이루는 새가슴  
한 주먹이 한 트럭 하마 가슴 되었지만
깨어나니 춤추고 소풍가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