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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읍, 삼봉지구 3개소 정자 현판식

이병석작가 재능기부

[완주신문]완주군 삼례읍이 삼봉지구 정자 3개소의 현판식을 열었다.

 

26일 삼례읍은 지난 25일 수계리와 신탁리 이장·부녀회장 및 주민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봉지구에 있는 신기정, 상탁정, 신포정 정자 3개소의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정자들의 명칭은 마을지명에 따왔으며, 그동안 명칭만 있고, 현판은 없었다.

 

이에 주민들이 현판 의견을 제시했고, 이를 반영해 삼봉지구 근린공원에 위치한 신기정, 상탁정과 완주삼봉LH아파트 1단지 앞 대로변에 있는 신포정에 현판을 설치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현판글씨는 삼례읍 주민자치프로그램의 서예강사인 이병석 작가가 재능기부해 판본체로 새겨졌으며, 남녀노소 정자이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한글로 작성됐다. 

 

이어 김기대 전 신포마을 이장은 “삼봉지구 아파트 신축으로 자연마을이 일부 없어진 아쉬움 속에 마을지명을 기억할 수 있도록 정자현판을 설치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후손들이 기존 마을의 지명을 기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근 삼례읍장은 “마을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본래 자연마을의 지명이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도록 정자 현판을 설치하게 되어 기쁘다”며 “현판 글씨 작성에 재능 기부해주신 이병석 강사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