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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처한 다문화가정 위해 이웃 합심

구이면, 주거환경정비 활동

[완주신문]구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전호순, 전진엽)가 관내 유관기관과 협조해 다문화여성 가정의 주거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18일 구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7일 완주지역자활센터, 완주자원봉사센터, 해병전우회, 완주가족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대상자는 알코올에 의존하고 있는 장애인 남편을 대신해 생계와 양육을 책임져 온 필리핀 다문화여성이다.

 

이 가정은 구이면에 거주하다가 지난해 12월에 이사를 갔지만, 구이에서 전세로 거주했던 집이 수년째 치우지 못한 묶은 쓰레기로 가득해 전세금을 받지 못할 상황에 놓여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이사 간 집이 1월에 갑작스런 화재로 전소되는 피해를 입어 위기상황에 놓이게 되자 여러 사회단체와 기관에서 대상자를 돕기 위해 나섰다. 

 

지역 사회단체 봉사자 30여명은 집안 청소와 집 주변에 쌓인 폐기물을 정리하고 생활쓰레기 1톤 트럭 10대 가량을 처리했다.

 

전진엽 구이면장은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기관, 단체  봉사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움을 겪은 가정이 안정된 주거환경에서 일상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