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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이겨낼 따뜻한 손길

동상면, 이웃돕기 성금 잇따라

[완주신문]작년 연말 화재로 집을 잃은 주민에게 동상면 이웃주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2월 화재로 인해 주택이 전소되는 재산피해를 입은 학동마을 장용철(62)씨에게는 무척이나 추운 겨울이었다.

 

이런 장씨의 어려운 처지가 주민들에게 알려지면서 여기저기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고 지난 10일 동상면 이장단을 주축으로 주민자치위원회와 체육회, 부녀회와 의용소방대, 향토기업인 동상면 사람들, 수만리 향우회, 동상면사무소 직원 등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700여만원을 장씨에게 전달했다.

 

서진순 동상면장은 “변변한 기업하나 없는 동상면에 기적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다 같이 어려운 처지의 주민들이지만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연대하며 동상면민의 단합된 힘과 따뜻한 정을 보여준 면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