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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공간 ‘그림책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소양 대흥마을서 그림책 문화 프로그램 진행

[완주신문]오랜 기간 유휴공간으로 있던 마을의 공간이 그림책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됐다.

 

29일 완주군은 ‘마을로 청년 인큐베이팅 사업’을 공모해 소양 대흥마을 작은 찜질방을 ‘그림책 공감’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그림책 공동체인 ‘공감독서회’가 비어 있던 소양 대흥마을 작은 찜질방에서 청소년, 어르신 등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그림책 전시회, 작가초대전, 그림책 만들기 등 다양한 그림책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림책 공감은 지난 2015년부터 학교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그림책 나들이’ 봉사 동아리를 조직해 학교, 마을회관, 아동 및 장애인 시설,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지역주민들과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1:1 멘토링 서비스 지원 및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근 ‘오성한옥체험휴양마을’과 연계해 숲속 텐트에 그림책을 전시해 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그림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책마을해리 이대건 대표와 그림책 만들기 컨설팅을, 국내 그림책 작가 1세대 대표주자인 권윤덕 작가 초청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으로 세 번의 작가 초대전과 그림책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그림책 공감은 “지속적인 그림책 연구와 다양한 그림책 관련 강좌나 기획프로그램, 전시, 재능기부 수업과 멘토링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그림책으로 세대를 아울러 소통하고 공감하며 아이, 어른 모두 그림책으로 위로받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형숙 사회적경제과장은 “마을공동체 유휴공간이 문화공간으로서 지역주민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세대 간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