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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정부와 지자체 노력에 감사

[완주신문]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최초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중국과 전세계는 물론 우리나라도 감염 공포에 휩싸여 경제가 크게 얼어붙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그리고 농민들과 소상공인들까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경제상황이 양호하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유동 인구가 크게 줄어들면서 각종 매장을 비롯한 실물경기에서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영세 소상공인들은 폐업을 고민하거나 폐업을 신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필자도 소상공인의 한 사람으로서 코로나로 인한 매출이 80%이상 줄었다. 쉽게 말하면 인건비는커녕 전기료와 관리비 내기도 힘든 상황이다.

 

만약 이 상태가 올 하반기까지 지속 된다면 필자 역시 폐업을 고민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 생각돼 눈앞이 깜깜하다.

 

요즘 방송에선 코로나19와 함께 위기의 소상공인에 대한 뉴스가 끊임없이 나온다.

 

그럼 소상공인은 누구인가? 소상공인이란 소기업 중에서도 규모가 작은 기업이라든지 생업적 업종을 영위하는 자영업자들로서 도 · 소매업, 음식업, 숙박업, 서비스업의 경우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자를, 광업, 제조업, 건설업 및 운수업의 경우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자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전체인구의 약 25%인 700만명의 소상공인들이 지역 경제활동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사람으로 따지면 실핏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서 어느 한곳이 막히면 사람이 쓰러지듯이 지역경제가 휘청거린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역시 무제한 양적완화라는 카드를 내세우며 무한정 달러를 찍어서라도 이 위기를 극복하려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부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기본재난소득을 비롯해서 소상공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우선 정부에서는 전 국민의 70%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주기로 결정했다.

 

지자체들은 지원내용이나 금액은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어려움을 격고 있는 국민들을 도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럼 전북도에서 실시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정책들을 살펴보자. ▲연매출 2억원이하 사업장, 공공요금지원 60만원 ▲카드수수료 연매출 3억원 이하, 최대 50만원 지원 ▲확진자 방문 소상공이 점포, 임대료 최대 600만원 지원 ▲착한 임대인, 무이자 특례보증 최대 5000만원 ▲사회보험료 두루누리가입사업장, 사업주부담금 전액 지원 등이 있어 소상공인들에게 작으나마 힘을 보태주고 있다.
하지만 유흥업소, 도박 및 성인용품 판매점, 경영컨설팅업과 방문판매업·전자상거래업 등 사업장을 영위하지 않는 업종 등은 제외가 된다.

 

경기도의 경우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별도로 지자체들은 적게는 5만원부터 이천시 15만원, 화성시 20만원, 안성시 25만원, 포천 4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소상공인들에게도 지자체별로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며 고통분담을 하고 있다.

 

이런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에 감사하며 완주군 소상공인협회는 자발적 봉사모임인 코로나19 자율방역단을 만들어 손님들이 믿고 상가를 찾을 수 있도록 완주군내 밀집지역 위주로 상가들의 자율방역을 정기적으로 자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이 힘든 위기인 것 사실이지만 우리 스스로도 열심히 노력한다면 극복하지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 힘든 위기 속에서 사재기 하나없이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며 서로 돕고 격려하는 우리 국민이 참으로 멋지고 존경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