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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특감6]콩쥐팥쥐도서관, 감리부실 및 공사비 낭비

태양광 설치도 안하고 예산 2억 반영

[완주신문]전북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5일 완주군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9개의 지적사항이 있었고, 완주군은 대부분 이를 인정했다. 이에 사안별로 감사 결과를 살펴봤다.

 

 

전북혁신도시에 지난달 개관한 콩쥐팥쥐도서관이 감리부실과 공사비를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에서 공개한 ‘완주군 특정감사 결과 처분 요구서’에 따르면 완주군은 토목·전기·기계 분야 건축사보를 공사기간동안 비상주하는 것으로 감리계약을 체결했다.

 

‘건축법 시행령’ 제19조에 따르면 공사기간 동안 건축뿐만 아니라 토목·전기·기계 분야도 건축사보가 상주해 공사현장에서 감리업무를 수행해야한다.

 

하지만 해당 공사에서는 건축분야만 건축사보가 상주했다. 이에 토목·전기·기계 분야에 대한 상시 점검이 이뤄지지 않아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아울러 설치하지도 않은 태양광 설비를 예산에는 반영했다. 도서관은 당초 3층으로 계획돼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키로 했지만 5층까지 증축키로 하며, 그러지 않았다. 그럼에도 군은 설계변경시 태양광 예산 2억1628만원을 감액하지  않았다.

 

이에 완주군은 “감사결과를 수용해 지적사항을 시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