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의 청년거점공간들이 청년활동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13일 완주군에 따르면 관내에는 지난 2017년 개소한 청년공간 1호 삼례의 ‘플래닛완주’와 올해 개소한 2호 고산의 ‘고산&림보책방’이 있다.
이들 공간들은 ‘청년완주 점프UP 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성된 청년 플랫폼으로 청년들이 이 공간을 거점으로 교류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완주군 청년공간은 청년이 스스로 공간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조성단계부터 직접 참여,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청년들의 애착과 참여율이 높다.
우선 삼례 청년공간 1호 플래닛완주는 수요만찬, 목요스포츠, 금요심야책방, 쉘위메크라메 등의 각종 교육활동, 청년교류의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개소 이후 프로그램 12개에 약 1200명의 청년들이 참여했다.
고산청년공간&림보책방은 ‘청년튼튼! 완주튼튼!, 지덕체(智德體) 시리즈’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홀수 달에 열리는 369인문학강연, 합동 생일잔치, 그림과 실크스크린 등을 배우는 강좌 림보랑 클래스, 토요일에는 영화보러나와! 시네클럽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또한 춤모임 저스트댄스, 책읽기 소모임 책틈모, 건강식을 함께하는 샐러드모임 등 10여개의 소모임이 운영돼 매일 청년들을 만나고 있다.
고산공간의 경우 청년창업공동체인 ‘림보책방’과 협업해 청년공간과 창업공동체가 함께 운영되는 새로운 모델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산지역, 농촌의 특수성을 살린 문화콘텐츠를 계속적으로 발굴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정규프로그램과 소모임은 대부분 저녁 시간 위주로 운영한다.
공간지기 윤지은(31)씨는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심심한 시골에서 지역 내 놀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