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후원하기

완주소방서, 자동차 화재 주의 당부

차량화재예방·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

[완주신문]완주소방서는 최근 연이은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동차 화재 예방 홍보에 나섰다.

 

30℃를 웃도는 한낮에는 차량 내부 온도는 최고 90℃까지, 엔진룸의 온도는 200~300도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일회용 라이터, 보조배터리, 부탄가스 등을 차 안에 보관했을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내연기관(경유, 휘발유) 차량 화재는 총 1만 933건으로 집계됐다.

 

차량 화재 발화 요인으로는 엔진 본체, 냉각장치 등의 하자나 과열로 인한 기계적 요인이 3630건(33.2%)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배선의 접촉 불량, 과부하 등 전기적 요인이 2231건(20.4%),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 등으로 인한 부주의가 1965건(17.9%)으로 나타났다.

 

차량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행 전이나 운행 시에는 ▲장거리 운행 전 냉각수와 엔진오일 등 사전에 차량 상태 점검 ▲고속도로 운행 시 차량 과열 방지를 위해 2시간마다 10분씩 쉬면서 운행 ▲과열로 인한 경고등이 들어오거나 연기나 냄새가 발생하면 안전한 장소로 이동 후 시동 끄고 점검을 받아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차량 내부에 폭발하기 쉬운 라이터·스프레이·손 소독제 등 인화물질을 제거하여 안전 수칙 준수와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야한다.

 

전두표 서장은 “장거리 운전에 앞서 여름철 차량화재 예방을 위해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와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