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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면, 콩쥐팥쥐마을 테마길 설치

진달래학교 어르신이 쓴 글씨체 그대로 제작돼

[완주신문]완주군 성인문해 진달래학교 이서면 행정복지센터반 학습자 10명의 글이 현판으로 만들어져 콩쥐팥쥐마을 테마길에 설치됐다.

 

2일 완주군에 따르면 현판으로 만들어진 글들은 진달래학교 어르신들이 특별활동 수업을 통해 작성한 작품이다. 

 

‘오늘이 내 인생 가장 젊은 날’, ‘오늘도 버틴다고 수고했다 잘했어’, ‘당신이 나보다 옳다’ 등 짧은 글로 테마길을 찾는 이들에게 응원을 주고 있다. 

 

특히, 현판은 어르신이 쓴 글씨체 그대로 제작돼 테마길을 찾은 이들에게 작은 감동을 주고 있다.

 

한 30대 주민은 “어르신들이 젊은이들에게 위로를 주는 것 같아 울컥했다”며, “테마길을 걸을 때마다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지숙 교육아동복지과장은 “테마길을 걷는 분들이 어르신들이 쓰신 글을 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도 진달래학교 학습자분들이 다양한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콩쥐팥쥐마을은 고전소설 콩쥐팥쥐전의 배경으로 마을 곳곳에 콩쥐팥쥐를 주제로 조성한 조형물과 벽화가 가득한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