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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농협 금품수수 의혹 일파만파

관련자 휴대폰 포렌식 통해 혐의 포착
'원협발' 금품수수 타농협까지 초긴장

[완주신문]'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과정에서 금품수수 의혹이 일파만파가 커지고 있다.

 

17일 전주원예농협 관계자 등에 따르면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돈봉투 의혹에 대한 관계자 A씨 2명에 대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다만 조합장 B씨는 현재 전주의 한 병원에 입원 중으로 퇴원 후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 '금품선거' 의혹 전주원예농협 압수수색(종합)>

 

지난 3월8일 치러진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A씨와 관계자는 전주와 완주 유권자들에게 금품 등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이들의 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복원·분석) 과정에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완주의 한 지역농협 관계자까지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 이에 수사 방향이 해당 농협 조합장에게 직접 향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가 원협 선거에 깊숙하게 개입했다는 의혹과 정황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수사기관은 선거일로부터 6개월 안에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당선 무효가 확정된 경우 조합은 5일 이내에 지역 선관위에 재위탁해 사유 발생 30일 이내에 재선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