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후원하기

유희태, 집중호우 전두지휘

피해 현장찾아 “2차 피해 없도록”

[완주신문]유희태 군수가 집중호우와 관련 대응상황을 전두지휘하고 있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주말동안 새벽부터 13개 읍면 전체 피해현장을 돌며, 대처상황을 직접 챙긴 유 군수는 17일 간부회의를 열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빠른 응급복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지시했다.

 

17일 오전 10시 기준 집계된 완주군의 호우 피해 건수는 404건이다. 도로, 하천, 침수 등 공공시설 피해는 247건, 주택침수, 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는 130건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군은 수방장비와 자재를 총 투입해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또한 대피장소를 마련하고 이장과 공무원들로 마을별 전담반을 구성해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다행히 수위가 내려가면서 홍수 경보는 해제됐다.

 

지역 내 지하차도 4개소 중 봉동 상장기공원 지하차도는 지난 14일 오전 6시부터 통제되고 있으며, 언더패스 5개소 전체도 통제됐다. 
 

17일 오전부터 완주대대 장병 90명이 이서면에 위치한 장미농원 지원에 힘을 보탰다. 완주대대는 화산면 주택 피해 현장에도 병력을 지원해줬다.

 

유희태 군수는 전날에도 장미농원을 방문해 농가주를 만나 위로하고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군수는 “호우 경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계속되는 비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필요할 경우 강제 대피 명령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호우 피해상황을 공유해 신속히 대처하도록 하겠다”며 “주민 분들도 비가 소강상태라고 해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재난문자와 마을방송에 귀를 기울여주기길 바란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