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완주군에 폭염과 호우 특보가 겹치는 특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완주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와함께 호우 예비특보도 함께 내려졌다.
오전 11시40분 현재 완주군에 4.1mm의 강수가 내렸으나, 오는 13일까지 시간당 10mm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내일 오전사이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비가 예상돼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은 12일까지 50~10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 내릴 것이라 예보하면서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를 당부했다.
이어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에 유의하고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은 물론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와 교통안전”도 강조했다.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적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다음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토사 유출, 산사태, 낙석 유의, 저수지 붕괴 및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에 대한 유의가 필요하다.
또한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 지역으로 바람이 순간적으로 70km/h(20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