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유희태 군수가 수소특화 국가산단의 2단계 추가 조성의 필요성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요구해 완주군의 목표인 ‘세계일류 수소도시 완주’ 실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지난 5일 유 군수는 국가산단 성공추진 상생협력 협약식 자리에서도 "기업들의 관심이 높고, 적극적인 투자의사를 밝히고 있어 50만평 규모의 추가 조성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 혼잡 해소와 지역 간의 원활한 물류 수송 및 물류비 절감을 위해 교통체계 확충도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에 원희룡 장관은 "수소특화 국가산단의 예비타당성 절차를 3개월 안에 마무리 하겠다"며 화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유희태 군수는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조기착공을 목표로 범정부 추진지원단과 연계해 산단조성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완주군도 지원단과 월 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며 주요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LH, 전북개발공사를 비롯해 전북도와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각종 영향평가나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중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예비타당성 절차 3개월, 각종 영향평가 및 인허가 절차 등을 1년 6개월 안에 모두 마무리 하겠다고 밝힌 만큼 군의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군은 '세계 1등 수소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초격차 시대를 열다’는 비전으로 조성될 수소특화 국가산단은 봉동읍 구암리 일원에 50만평 규모로 연매출 10조원 달성, 수소기업 100개 유치, 일자리 1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완주 국가 수소산업단지 입주희망 기업은 71개 기업 54만평에 달한다. 이에 유희태 군수는 추가조성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 군수는 원희룡 장관이 참석한 자리에서도 “기존 산업단지를 포함해 대규모 산업단지가 구축되는 만큼 완주군 용진읍~익산시 춘포면 구간 약 12.3㎞ 4차로의 국도대체 우회도로 신설과 익산식품클러스터 1,2단계 130만평 및 수소특화국가산단 포함 완주산단 370만평 총 500만평의 대규모 물동량 처리를 위해 내륙 철도수송 체계 구축을 위한 산업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유 군수는 철도 이용객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전라선(익산~여수) 삼례역 KTX, SRT 정차 타당성을 정치권에 타진하고 있다. 완주신문이 취재한 결과 유 군수는 삼례역에 1천대 이상 수용하는 무료 주차장 건립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완주군은 운곡지구 2010세대, 삼봉 1지구 5940세대, 2지구 7006세대, 미니복합타운 3320세대 등 대규모 주거 개발과 입주가 진행되는 점,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거주 인구와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수소산업은 미래산업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다”며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빠른 선점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