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농장 동물의 사육·관리 기준에 따라 성장 단계별로 육계(고기용 닭)의 생산성을 높이는 조도(밝기)와 점등(불켜기)시간 등 사육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빛은 닭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환경요소다. 계사 내부의 빛을 적절하게 관리하면, 닭의 체중이 증가하고 안구 질환이나 카니발리즘, 발바닥 피부염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우리나라 동물보호법 및 동물복지 인증기준에는 육계 축사 바닥의 평균 조도(20럭스)와 점등시간(18시간)이 나와 있다. 반면, 7일령 이하 병아리에 관한 별도의 기준은 없는 실정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육계 7일령 이하 시기에 적절한 조도는 30∼ 50럭스(lx)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도가 20럭스일 때 보다 30∼50럭스일 때 체중증가량이 3∼9% 정도 높았으며, 스트레스 지수는 46.3∼56.2% 정도 낮았다. 점등시간은 22시간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24시간, 22시간, 18시간 세 조건에서 체중 증가량과 스트레스 지수를 비교한 결과, 점등시간이 길수록 체중 증가량은 높았다. 하지만 24시간의 경우 오히려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타나 점등시간은 22시간이 알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육계 8∼35일령
[완주신문]완주군이 가족과 함께 머물며 귀농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의 입교생을 모집한다. 25일 완주군은 내년 1년 여간 가족과 함께 살아보며 귀농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의 입교생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산면 삼기리에 위치한 농업창업지원센터는 22평형 4세대, 18평형 6세대 총 10세대가 직접 거주하며 교육을 받는 빌라형 주택이다. 귀농을 고민하는 도시민들이 완주군에서 살아보며 귀농 및 농촌생활 전반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1년 여간 거주하면서 연간 200시간이상의 기초영농교육, 영농실습, 농장과 1:1 멘토링 맞춤형 컨설팅 밀 실습지원을 받으며 예비 귀농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완주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입교생 모집은 이날부터 시작해 내들 12일까지 총 3주간 진행 되며 접수처는 완주군 농업축산과 귀농귀촌팀에 직접 방문 접수를 하거나 이메일로 접수가 가능하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우리 완주군은 예비 귀농인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마련된 귀농정착의 최적의 장소다”며 “귀농을 고민 중인 도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체류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겨울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를 재배할 때 드론(무인기)을 이용해 노동력을 줄이고, 잦은 강우에도 적기파종이 가능한 재배기술을 제안했다. 풀사료 재배면적은 간척지 등지에서 증가하고 있지만, 일손이 부족하고 잦은 비로 인해 파종기계가 재배지에 들어가지 못하는 등 적기파종(제때뿌림)에 어려움이 있다. 논뒷그루(답리작)로 재배하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적기파종을 위해 벼를 수확하기 전에 씨를 뿌리는 경우가 많다. 이를 입모중 파종이라고 한다. 입모중 파종은 기계로 씨뿌리기가 어려워 사람이 분무기를 메고 일일이 작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든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종자는 작고 가벼워서 드론으로 살포(뿌리기)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드론을 활용해 2m의 높이에서 파종했을 때 3m보다 수확량이 최대 15% 많았다. 이는 비행 높이가 낮아 다른 곳으로 날아가는 종자가 적고 토양에 안착되는 종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분무기로 파종할 때에는 1헥타르당 약 50kg을 살포할 수 있지만, 드론으로 파종할 때는 약 60kg을 살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기존 분무기로 파종했을 때보다 드론
[완주신문]완주군 천연염색연구회 회원들이 자연의 색을 입힌 100여점의 작품을 농업기술센터에서 선보인다. 22일 완주군은 천연염색연구회가 이날부터 27일까지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여성의 전문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연구회 활동을 지원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 총 7회에 걸쳐 염료의 특성에 대한 교육을 마치고, 하반기에는 염료를 이용해 의류, 생활용품 등에 다양한 디자인을 만들며 염색 실습교육을 6회 동안 실시했다. 회원들은 양파, 감, 꼭두서니, 쪽, 서목 등을 이용해 다채로운 자연의 색을 입힌 드레스, 스카프, 이불, 쿠션, 앞치마, 가방 등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주수영 천연염색연구회 회장은 “올해 꾸준한 교육을 받으면서 회원들의 실력이 부쩍 향상되는 모습을 보면서 연구회 활동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졌다”며 “정기적인 염색교육이 이번 전시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농촌지역 여성의 전문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규진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관내의 농촌자원연구회를 발굴해 의미 있는 활동과 연구를 통해 전문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
[완주신문]예비 귀농귀촌 청년들이 완주군에서 4개월간의 완주살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9일 완주군은 최근 예비 귀농귀촌 청년들의 ‘완주에서 살아보기’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완주군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에서 살아보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비 귀농귀촌 청년 4명을 대상으로 완주의 농업농촌 생활 및 다양한 일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 경기도, 광주 등 전국 각지의 청년들이 참여했고, 이들은 주거시설, 연수 프로그램, 연수비 등을 제공받으며 4개월 동안 용진읍 두억마을에서 농촌생활을 경험했다. 일러스트 재능을 가진 청년은 두억마을의 아름다운 경관 사진에 일러스트를 삽입한 마을 관광엽서집과 마을 캐릭터를 개발하기도 했다. 티셔츠, 조끼, 앞치마 등에 꾸민 다양한 굿즈제품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부 청년들은 딸기농사에 큰 관심을 가져 정보를 획득하고, 귀촌에 깊은 관심을 보인 다른 청년은 완주 귀농귀촌 정책과 임시거주시설인 귀농인의 집 등을 문의하며 완주에 머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도 했다. 수료식에서 청년들은 마을의 대표 공연인 지게장단을 주민들과 함께하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에 관심을 가지고 귀농귀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이 2016년부터 진행해 온 꽃양귀비 작물의 유전체, 대사체 정보를 활용한 의약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연구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농진청은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꽃양귀비 작물의 항암‧항염 효과를 확인하고 19일 기술이전을 통해 산업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꽃양귀비는 양귀비와는 달리 마약 성분이 없어 합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꽃이 화려하고 색이 다양해 축제에 쓰이거나 도로변 경관 조성 등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마약 성분이 없는 꽃양귀비와 일반 양귀비의 유전체와 대사체 등 농생명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암(췌장암, 대장암,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과 퇴행성 뇌질환, 마약중독 치료 효능과 물질에 대해 밝힌 것이다. 연구 결과는 Molecular Sciences (IF 5.923) 등 7편의 국제저널에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산업재산권(2건)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국산 농산물에서 우수한 식품소재를 발굴하고 기술 활성화를 통해 산업화 모델을 제시하는 등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꽃양귀비 유전자원의 식품‧의약소재 활용기반 구축을 위해 생명정보 추가 확보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
[완주신문]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에서 부담하는 하루 이자만 3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식회사 완주테크노밸리(SPC)에 따르면 테크노2 산단 개발을 위해 차입한 금액은 총 2750억원이다. 이중 1500억원은 시공사인 효성중공업에서 책임준공으로 보증을 섰고, 나머지 1250억원은 완주군에서 보증을 섰다. 테코노2 산단 준공 예정일은 지난 4월말이었다. 하지만 예정된 날짜에 준공이 안 돼 대출을 해준 은행은 준공일 못 지켰다며, 부도 선언 후 자금을 회수했다. 이에 타 금융권에서 해당금액을 다시 대출 받았다. 대출 이자는 약 4.5%다. SPC 관계자는 “하루 이자만 3500만원”이라며, “준공 지연으로 비용부담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조성원가에 해당 금액을 반영해야하며, 폐기물매립장 백지화 과정에 따른 행정절차 상 지연이기에 시공사가 책임질 부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쿠팡과 코웰패션 분양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하루 3500만원의 이자를 준공이 지연된 기간 6개월로 환산시 약 64억원 정도다. 쿠팡과 코웰패션이 협약한 면적 24만㎡을 3.3㎡당 10만원씩 인상하면 SPC에는 분양대금 73억원이 더 들어온다. 이에 분양
[완주신문]전북삼락로컬마켓이 생산자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4일 완주군은 지난 12일부터 21일간 6회에 걸쳐 ‘완주로컬푸드 직매장 순회수집 생산자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완주로컬푸드는 직접 출하가 힘든 생산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산물 순회수집 시스템을 도입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어려운 농가의 상품을 읍·면별 지정된 순회수집 집하장소에서 운송 후 매장 진열까지 직접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전북삼락로컬마켓(완주로컬푸드 혁신점) 공유부엌(세상을바꾸는밥상)에서 완주로컬푸드 직매장 순회수집 농가 완주군 7개면 59명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순회수집 출하과정을 참관하고, 포장방법·선별방법 등 품질개선을 위한 교육,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중심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박봉산 (재)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순회수집 생산자의 로컬푸드 이해 증진 및 자긍심을 고취시켜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앞으로 소외된 영농 사각지대에 있는 고령농·여성농·가족농·귀농 농업인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회수집 생산자 역량강화 교육은 전라북도에서 추진하는 ‘직매장
[완주신문]완주군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치유 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완주군은 완주신활력플러스 W푸드테라피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 개발 용역’을 통해 베이커리 상품 10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건강 기능성식품 시장의 성장 및 소비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해 지역 농산물을 보다 건강하고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베이커리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완주에서 생산되는 당근, 단호박 등을 채소를 활용한 케이크 4종, 블랙베리, 멜론 등 제철 과일을 이용한 파이류 3종, 기타 우리밀을 이용한 호밀빵 등 총 10종의 상품들이 개발됐다. 용역의 책임자인 이정애 호원대 교수는 “완주에서는 다양한 채소, 과일, 잡곡 등이 고루 생산되고 있으며, 이중에는 항산화 기능, 면역력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유 영양 성분들도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다”며 “소비자가 건강 및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단백질 강화 제품부터 비건 케이크까지 다양한 제품 개발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완주군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품에 대한 기능성 검증을 전문 기관에 의뢰하여 11월까지 치유 상품 개발을
[완주신문]가을장마로 벼이삭도열병 등 병충해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늘어나면서 농민들이 깊은 시름에 잠겼다. 일부 농가는 수확을 포기하고 갈아엎는 농가들도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13일 전북도의회 송지용 의장과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원과 이경애 의원이 삼례읍 하리의 벼이삭도열병 피해 지역을 찾았다. 아울러 도 농정당국, 농업진흥청, 농업기술원, 피해 농민 등도 참석해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들은 관계기관으로부터 벼이삭도열병 발병과정과 방제실패에 대한 원인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지원방법과 신품종 도입 등을 논의했다. 먼저 송지용 의장은 도내 벼 병해충 발생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지정·선포하고 신속한 복구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농민 유동근 씨는 “수확기 병해충 확산으로 자식 같은 벼를 모두 갈아엎어야 할 만큼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며,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송지용 의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9월 출수기에 잦은 비가 내려 약도 쓸 수 없었고 태풍, 야간 저온현상까지 겹쳐 병해충이 급속도로 확산해 그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벼 병해충 피해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지정·선포하고
[완주신문]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에 입주하기로 한 쿠팡과 코웰패션 유치 추진에 걸림돌이 생길 가능성이 생겼다. 지난 3월 쿠팡은 전북도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투자와 이를 통한 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쿠팡은 1300억원을 투자해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 부지에 10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신설하게 되며,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2022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완주군은 대규모 물류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직・간접 고용인원 규모는 약 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일자리창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쿠팡과 MOU 체결시 분양가는 3.3㎡당 65만원이었다. 하지만 최근 주식회사 완주테크노밸리(SPC)에서 분양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인상액은 3.3㎡당 10만원 이상이다. 쿠팡뿐만 아니라 14만2335㎡의 물류창고를 짓기로 한 코웰패션 부지 가격도 함께 검토 중이다. SPC 관계자는 “협약체결 시기보다 금융비용 등 조성비 상승으로 변화된 상황을 반영 검토하고 있다”며, “지가상승 반영하는 것은 정당한 요구이고 협약시 인상 가능성을 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자 입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