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운주면 장선리에 위치한 완주 곶감센터에서 곶감 출하철을 맞아 이를 구입하려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일과 6일 단위로 5일마다 열리는 운주농협 곶감시장에서 첫판매를 시작해 전국 곶감상인들이 몰려오고 있다.
운주농협에 따르면 1990년대부터 운영된 곶감시장은 소량의 물건이라도 공정한 판매과정을 거쳐 제값을 받기 때문에 시장출하보다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어 농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지난 21일에는 아침 두시간만에 12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생산자와 상인 간의 직거래가 원인이다. 예전에는 거간과 상인들이 가격을 흥정했는데, 윤여설 운주농협조합장 취임이후로 생산자가 전날에 물건을 입고 시키고 희망가격을 부쳐 당일 상인들과 조율하게 됐다.
운여설 조합장은 “구름골 흑곶감은 색깔이 곱고 당도가 타지역 곶감에 비해 월등히 높아 전국의 곶감 상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며, “농민들의 정성이 깃든 농산물을 제 가격에 팔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농협이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