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항공기지 이전에 따른 완주군 이서면 주민들의 헬기소음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현재의 활주로 방향은 유지하면서 비행장주만 서쪽에서 동쪽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최적안 검토 1순위로 제시됐다. 이 같은 주장은 완주군이 8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전주항공부대의 완주군 운항에 따른 적정성 및 소음피해 대응방안 주민공청회’에서 제기됐다. 항공 전문가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공청회에서 최성호 (사)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 연구소장은 ‘헬기 소음! 왜 문제이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발표에 나섰다. 최 소장은 “전주항공기지 이전사업과 관련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임에도 완주군이 누락되고, 헬기소음과 주민의견 수렴, 장래 소음예측 등도 반영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또 전주항공기지 이전사업 계획지구(반경 3km)와 실제 관제권 설정지역(반경 5km) 간 괴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소장은 이와 관련, 전주항공기지 소음문제 해소를 위해 △민·관·군 협의기구 구성과 운영 △비행장주 변경안 마련 등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비행장주 개선 방안과 관련해선 현재의 활주로 방향을 유지하면서 비행장주를 ‘서’에서
완주군은 도농복합도시라고 하지만 실제 대부분 면적은 농촌이다. 1차 농업생산물 규모만 지난해 기준 2600억원. 또한 ‘로컬푸드’라는 전국적인 브랜드까지, 농업을 빼고 완주를 말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이에 지역 전문가들을 통해 완주군 농업에 대해 들어봤다. ■ 고산농협은 고산뿐만 아니라 비봉과 동상까지 포괄한다. 이 지역의 대표 생산물은 무엇이며, 특장점은? - 우리 고산농협은 완주군의 동북부 준산간 지역에 위치한 고산, 비봉, 동상 3개면 2500여 조합원들이 수도작(벼)을 비롯한 수박, 방울토마토, 상추 등 원예작물과 고추, 마늘, 양파 등 양념채소류,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대추와 같은 특용작물 등 다양한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친환경 우렁이농법 등 친환경농업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동상면에서 생산한 감식초와 감식초 음료, 고종시 곶감 등은 저희 지역의 대표적 특산물로 소비자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고산, 비봉, 동상 지역 농업의 당면 과제 및 개선 사안은? - 지역의 경쟁력은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이 합쳐져 형성됩니다. 하지만 우리 지역은 인구도 적고대량 생산품이 없습니다. 다량 소품목이 주를 이루는 전형적인 소작
어린이 모험 놀이시설로 명소가 된 ‘놀토피아’를 완주군에서 직영을 포기하고 민간업체에 위탁운영을 맡겼다. 지난해 3월31일 개장한 놀토피아는 총 30억원의 세금(도비 9억원, 군비 21억원)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해당 토지도 기존 완주군 소유로, 시설을 갖추는데 30억원이 온전히 쓰였다. 놀토피아는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은 놀이시설로 개장하자마자 순식간에 알려져 완주군 명소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바탕으로 월평균 매출이 4~5천만원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군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런 겉모습과 다르게 내부적으로는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게 완주군의 설명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매출이 높아 보이지만 인건비, 보험료 등 유지관리비가 매출만큼 소요돼 실제 순이익은 거의 없다”면서 “개장후 첫해는 직영을 했지만 행정력의 한계로 위탁운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위탁운영을 맡게 된 업체는 (주)건파워라는 회사로 서바이벌게임장 운영 업체다. 건파워는 고산휴양림에 있는 서바이벌게임장을 놀토피아 옆으로 옮겨서 이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세금이 들어간 만큼 수익을 주민들에게 환원시켜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완주군 관계자는 “실제 순이익도 거
완주군의회 조사특위는 지난 4일 비봉면 백도리 보은매립장과 관련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위법사항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히고 관련자를 처벌해 진상을 규명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몇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3가지로 분류해 정리했다. ■ 허가량 초과 매립 가능성 비봉면 백도리 보은매립장에 고화토가 허가량을 초과해 매립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완주군의회 조사특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 매립 허가 면적은 2만7300㎡이다. 위성사진을 이용해 매립이 완료된 면적을 계산해보면 허가 면적 이상이 매립된 것으로 확인된다. 매립 허가 위치인 백도리 산 90-1, 2의 면적을 단순 측정해보면 바닥 넓이만 3만㎡를 넘어선다. 게다가 지난 2016년 5월부터 그해 10월말까지 자연재해 산지복구 명목으로 허가지역 위까지 추가 매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위 관계자는 “현재 위성사진만 봐도 풀이 잘 자란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이 확연히 구별된다”며, “이는 추가 매립 의혹과 더불어 매립 물질의 차이도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산지복구를 핑계로 추가 매립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며 잃어버린 입맛을 돋워줄 옥수수, 열무, 복숭아 활용 별미를 소개한다. ▲옥수수 옥수수는 ‘강냉이’, ‘강내미’, ‘옥시기’ 등 지역별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간식용 옥수수로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찰옥수수와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단옥수수로 구분된다. 찰옥수수는 찰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둥근 알 모양에 하얀 찰옥수수가 대부분이지만 흰찰옥수수 보다 수확이 늦은 검은 찰옥수수도 생산되고 있다. 단옥수수는 당분 함량이 높고 알껍질이 얇아 삶아 먹거나 생으로 먹으며 통조림 등 가공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옥수수는 씨눈에서부터 수염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옥수수 씨눈은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며, 알은 비타민 B, 칼륨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염은 이뇨작용을 하여 부기를 빼는데 좋아 차로 많이 이용한다. 옥수수는 속껍질을 2∼3장 남겨둔 상태로 쪄야 옥수수 특유의 풍미와 촉촉하면서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단맛이 떨어지므로 바로 먹지 않은 경우에는 냉동 보관한다. 옥수수를 이용한 음식은 ‘옥수수 영양밥
완주군 봉동읍 ‘이레가든’ 권동화 대표가 한정식 전문점 ‘백번집’의 새주인이 됐다. 푸짐한 밥상을 한가득 차려서 부엌에서부터 들고 나오는 곳으로 유명한 ‘백번집’은 전주에서 가장 오래된 한정식 집이다. 이런 백번집의 주인이 바뀌면서 옛 명성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환갑의 나이에 새로운 시도를 하는 권동화 대표. 이레가든 등 25년간 한식당을 운영해 오던 그가 60년 전통의 ‘백번집’의 새주인이 됐다. “한식만 25년을 했다. 그런 나에게 백번집이 주는 의미는 일종의 사명감과 같다. 전주의 맛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백번집을 맡게 됐다.” 하지만 권 대표는 전통에만 얽매이지 않는다. 주인이 바뀌고 전통 한정식 전문점 ‘백번집’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도 중요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입맛도 변했다. 이에 맞게 요즘 세대를 위한 메뉴개발 등으로 백번집은 한단계 더 도약할 것이다.” 대표적인 변화로 한정식만 있던 메뉴에 굴비정식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과거 전통은 유지하면서 젊은 층이 선호하는 ‘샐러드’ 등을 새롭게 준비 중이다. 권 대표는 백번집을 맡으며 가장 먼저 식재료의 신선도를 높였다. “좋은 식재료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8대 완주군의회가 출범한지 1년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최등원 완주군의회 의장은 작금의 완주군을 바라보면 안타깝고 막막하다. 최등원 의장은 “군민을 대변하는 의원으로써 책임은 무거운데, 갈 길은 멀게만 느껴지는 임중도원(任重道遠)의 심정”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비봉면 백도리 폐석산 문제가 가장 마음에 걸린다. 이에 완주군의회는 지난해 말 ‘완주군 폐기물 매립장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뒤 관내 폐기물관련 사안에 적극적인 원인규명과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보은매립장 폐기물 사태는 지금 당장 지역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이에 최등원 의장은 “제8대 완주군의회 의원 모두는 심각한 악취에 고통 받는 주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철저한 원인규명과 이에 따른 강력한 사후조치를 통해 군민생존권을 위협하는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42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의원 전원이 ‘완주군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완주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규칙 전부개정규칙 개정안’을 한뜻으로 발의하고 이를 의결했다. 이는 군민들의
재취임 1년을 맞는 박성일 완주군수는 민선6기 때보다 훨씬 더 무거운 책무를 느끼고 있다. 10만 군민의 뜻을 받들어 완주군을 더욱 발전시켜 달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완주를 로컬푸드 1번지를 넘어 국내 농업수도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박성일 군수를 만나봤다. 박성일 군수는 농업수도 육성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행복하고 가장 안전한 으뜸안전 도시를 만들고 교육과 문화, 아동친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그는 “완주군이 전북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전국 최고의 자치단체로 당당히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쉼없이 달려가겠다”며, “또한 재선인 만큼 일자리 창출, 대규모 프로젝트 적기 추진, 신성장 동력 창출 등에서도 확실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완주군 민선 7기 슬로건이 ‘소득과 삶의 질 높은 15만 자족도시’이다. 소득과 인구 증가의 전제 조건은 지역 경기 활성화인데, 현실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외적 여건도 문제지만 완주군 산업단지 상황이 좋지 않다. 이에 대한 의견과 대안은? - ‘15만 자족도시 완주’는 단순히 인구 늘리기가 아닌 완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서자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완주는 어떤 모습인가?’ 딱히 구심점이 없는 완주는 주민들조차 이 질문에 답하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완주의 정체성 찾기는 매우 시급하다. 각종 역사, 문화에 대한 재조명의 시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완주군민들에게 타 지역과 같은 상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많다. 이에 18일부터 완주군은 국립전주박물관과 공동으로 ‘오로지 오롯한 고을, 완주’ 지역특별전을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오로지 오롯한 고을, 완주’ 특별전시는 전북지역 각 지자체들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전북의 역사문물전’ 일환으로 완주군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전시다. 만경강유역에서 확인된 완주군의 선사‧고대(구석기~후백제) 문화를 주제로 총 3부로 구성해 완주만의 특색 있는 역사 정체성에 대한 모색과 그 지역에서 살았던 사람들에 대해 주목한다. 전시기간에는 ‘만경강유역의 고고학적 성과’를 주제로 완주군이 주관하고, 한국청동기학회가 주최하는 지역특별전 기념 학술대회(21일)와 완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완주 크리에이터 페어(22일)가 개최된다. 또한 지역 창작극 ‘삼례, 다시봄’ 문화공연(내달 6일)이개최되는 등 풍성한 볼거리와 배울
완주군 비봉면 봉산리에 들어서다보면 돼지축사를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도로를 따라 연달아 걸려있다. ‘비봉 돼지농장 재가동을 반대하는 완주북부 사람들’이 내건 현수막이다. 비봉면 봉산리 603번지에 위치한 해당 돼지농장은 10년 가까이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그간 상황을 되짚어보고 앞으로 논란이 될 쟁점을 정리해봤다. 비봉면에 위치한 (주)부여육종 돼지농장(옛 동아원)은 축사시설 17동(1만2660㎡)과 분뇨처리시설 1동(3410㎡) 크기로 돼지 1만2000두를 사육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 1995년부터 가동된 이곳은 2011년 폐수 무단방류가 문제되면서 가축분뇨배출시설 허가가 취소돼 운영이 중단됐다. 하지만 완주군이 행정처분한 가축분뇨배출시설 허가 취소에 대해 농장 측이 제기한 취소소송에서 대법원이 2013년 12월 원고 승소 판결하며, 현행법상으로는 축사 운영이 가능한 상태다. 주민과 갈등부터 합의까지 이후 2015년 5월 부여육종에서 이곳을 인수해 재가동을 추진했지만 인근마을 주민들의 반대로 저지됐다. 당시 지역주민들은 악취 등을 이유로 이곳의 유일한 입구인 교량을 트랙터로 막는 등 강하게 저항했고, 업체 측은 잠시 트랙터가 빠진 사이 돼지
국내 최대 규모의 술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은 오만오천점의 유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경관 가진 공간이다. 애주가에 최고의 공간인 이곳 박물관을 소개한다. 완주군 구이면에 위치한 술테마박물관은 경각산과 구이저수지가 맟닿아있는 수려한 경관을 담아 물방울처럼 퍼져나가는 술을 원형으로 형상화한 자연친화적 박물관이다. 5만 여점의 유물부터 태곳적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술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오롯이 담고 있는 박물관은 풍류와 여유가 가득했던 우리 술 문화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2015년 개관한 박물관은 완주군 최초 1종 전문 박물관으로 술과 발효라는 테마를 가지고 세계의 모든 술에 대한 전시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면 전시실, 기획 전시실, 체험 실습실, 발효숙성실, 다목적강당, 시음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 전통주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술들의 역사와 제조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직접 시음도 가능하다. 돌길 따라 술의 나라로 박물관에 들어서면 먼저 각기 다른 술병으로 쌓아 올린 황금술탑이 눈에 들어온다.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