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마치 새집에 이사온 느낌이네요.” 집이 노후돼 장판 바닥은 꺼지고 곰팡이 냄새가 진동하던 방에서 생활해 온 시각 장애인의 눈에 감동의 눈물이 고였다. 서울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하던 김씨는 지병인 당뇨가 악화되어 10년전 고향인 상관으로 내려왔으나 가족들과 단절된 채 공적부조에 의존하여 근근히 생활하던 터였다. 시각장애인 김모씨 집 마루가 부서져 다칠 위험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지역업체 전일환경은 망설임 없이 집수리 비용을 지원했다. 상관면에 소재한 (유)전일환경은 지난 7월 이웃돕기 성금 5백만원을 쾌척하는가 하면 여름철 집중호우시는 응급복구를 지원하는 등 따뜻한 앞장서 선행을 실천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송기순 대표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고 특히 주변 소외계층분들은 더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 같다”며 “저희의 도움이 그분들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덕 상관면장은 “지역업체가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적극 나서 주신데 대해 감사하다며 상관면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돕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삼례읍에 ‘문화·예술·교육도시 삼례읍’ 표지석이 세워졌다. 12일 완주군은 지난 8일 행정복지센터 입구에서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 송지용 전라북도의회 의장, 완주군의회 의원, 삼례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30여명이 참석해 표지석을 기념하고 삼례읍 번영을 기원했다. 표지석 제작과 설치를 위해 삼례읍 해전리 영광공예사 한규석 대표가 지난 9월에 1천만원 시가 상당의 표지석을 기증했으며, 서예가 백담 백종희 선생 글씨체로 ‘문화·예술·교육도시 삼례읍’을 새겨 넣었다. 김동준 삼례읍장은 “이번 뜻깊게 설치된 표지석이 삼례를 대표할만한 기념물이 되길 기원한다”며 “오늘 제막식을 통해 삼례을 더욱 알리고 주민들이 더욱 화합 및 단합해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은 방문의 해를 맞아 대대적인 도로변 화단정비를 나섰다. 12일 완주군은 최근 구이면 항가리 망산마을(이장 조병례)에서 주민들과 함께 화단을 정비했다. 주요 작업내용은 수목 전지전정 및 수목의 생육에 피해를 주는 덩굴류, 고사목·고사지 제거 등으로 화단정비 및 미관 저해요소를 제거했다. 또한 지난 8월부터 소양면 화심온천 주변 1개소, 모래재 주변 2개소, 3000㎡를 정비완료 했으며, 삼례읍 신금로 2개소, 해전교차로 1개소, 450㎡도 정비완료 했다. 반창원 산림녹지과장은 “우리 완주군을 찾는 내방객 및 마을주민들에게 쾌적한 녹지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봉동읍 상장기공원에서 지난 10일 당산문화제 행사가 열렸다. 당산제 제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주민의 무사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제례의식만으로 축소해서 진행됐다. 봉동읍 당산제는 300여년의 전통이 있는 지역문화로써, 원래 상장기공원은 고산현의 처형장이 있던 곳으로 억울하게 죽은 원혼을 달래고 홍수로 마을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염원하기 위해 당산제를 지내기 시작했다. 당산제 제전위원장은 “행사 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방역을 철저히 하였고, 봉동읍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인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명완 봉동읍장은 “코로나19라는 힘든 상황속에서도 봉동읍을 위해 애써주신 당산제전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통과 역사를 가진 지역민속문화를 활성화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경천면이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해 힘쓰고 있다. 8일 경천면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증진과 범국민적인 보훈정신 함양을 위한 국가보훈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일환으로 관내 대상자 5명에게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줬다고 밝혔다. 최근 경천면은 강향임 면장과 요동마을 전병화 이장이 월남참전유공자인 이민재 어르신 댁을 찾아 직접 명패를 달아드리고,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월남참전유공자인 이민재 어르신은 “국가유공자 명패를 보면서 가슴 뿌뜻함을 느끼며, 후대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야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완주신문]완주군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빨래방 2호가 문을 열었다. 8일 삼례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한냇물행복 빨래방’ 개소식이 열렸다. 한냇물행복 빨래방은 지난 2019년 봉동읍행정복지센터 행복빨래방에 이은 2호점으로 현대자동차전주공장노사 사회공헌사업으로 후원금 3천5백만원이 기탁되면서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전주공장위원회(의장 주인구), 재단법인 커뮤니티 비즈니스(이사장 김택천), 굿네이버스 전북본부장(본부장 김경환), 3670지구 삼례로타리클럽(회장 윤현철)과 협력해 설치됐다. 한냇물행복 빨래방은 삼례읍 행정복지센터 내에 26㎡의 규모로 대형 세탁기 1대와 건조기 1대를 갖췄다. 향후 삼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임공택)가 주관해 담요, 이불 등 대형 세탁물의 자가 처리가 어려운 노인·장애인·아동·경로당, 사회복지 시설의 세탁을 돕는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무료로 수거·빨래·건조·배달까지 원스톱 맞춤형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형편상 빨래를 자주 하지 못해 건강과 위생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행복빨래방이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완주신문]완주문화재단 ‘완주한달살기’ 거점 화산 수락마을 문화아지트 빨래터에 입주한 작곡가 김민경 씨의 창작 작업이 한창이다. 화산 ‘빨래터’에 입주한 김민경 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1:1 마을 주민 인터뷰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생의 마지막을 한 마리 소와 함께하는 촌로 이야기, 자식을 먼저 보낸 어머니 이야기, 산 속 삶을 선택한 이주민 이야기 등 화산 주민들의 사람 살이가 담긴 ‘화산의 노래’ 창작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완주한달살기’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김민경 씨는 “작은 마을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빨래터’ 앞 너른 파밭, 어디든 겹겹이 펼쳐진 산자락 등 완주는 언제나 노래를 불러 주었다”며, “이렇게 소중한 완주의 기억을 담아 ‘화산의 노래’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로 오케스트라와 컴퓨터 사운드를 활용한 작곡 활동을 하는 김민경 씨는 오는 15일, 59일간의 완주살이 여정을 마친다.
[완주신문]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완주군 봉동읍 만경강변에 활짝 폈다. 바람에 살랑거리는 모습으로 보고 ‘살사리꽃’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코스모스가 만경강변에서 살랑거리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들이 찾아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만개한 코스모스를 보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잠깐 쉬어가기도 했다. 강명완 봉동읍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코스모스가 만개한 만경강변을 걸으며 잠시나마 위로 받고,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며 “방문객들은 마스크 착용 및 2m이상 거리두기를 준수해 코로나19 예방에도 적극 협조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이서면 에코르3단지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착한공터서포터즈’ 공동체가 지난 27일 꼽사리 놀이터 축제를 개최했다. 꼽사리 놀이터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찾아주기 위해 계획됐다. 꼽사리 놀이터는 어릴적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보물찾기를 비롯해 볼링놀이, 훌라후프, 풍선 튕기기, 벽돌놀이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가족사진 찍기로 가족사진과 활동사진을 전시했다. 행사는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키며 진행됐다. 공동체 관계자는 “함께 지키고 서로를 위해 조심하면 우리의 일상을 다른 방식으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완주신문]바르게살기운동 이서면협의회(회장 이홍양)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나눔 행사를 펼쳤다. 28일 바르게살기운동 이서면협의회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최소인원으로 회원 10명이 관내 조손가정 및 한부모가정, 홀로 어르신들 20세대를 찾아 송편과 지역사랑상품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나눔 행사를 위해 회원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이홍양 바르게살기운동 이서면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외로울 어르신들을 위해 기꺼이 봉사에 동참해 준 바르게살기운동 이서면협의회원들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완주신문]봉동읍이 주민들의 정신건강서비스를 강화한다. 29일 봉동읍은 최근 마음꽃복지센터(센터장 서경범)와 정신건강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늘어나는 코로나19 우울증과 정신건강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봉동읍 행정복지센터(읍장 강명완)과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국인숙)가 함께했다. 업무협약으로 봉동읍에서는 관내 거주하는 주민에게 우울증과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정신건강서비스 및 맞춤형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서경범 마음꽃복지센터장은 “최근 정신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률적인 정신건강서비스가 아닌 통합적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대상자에게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명완 봉동읍장은 “이제 정신건강문제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됐다”며 “정신건강문제를 혼자가 아닌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