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최광호 의원이 아이들을 위한 교육·복지 정책 강화를 위해 지난18일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소통간담회를 이어갔다. 지난 8월 27일 관내 13개 지역아동센터 센터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천천히 배우는 학생 지원 조례’ 마련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한 최광호 의원은 이후 집행부와의 협의를 거쳐 제295회 완주군의회 임시회에서 조례를 제정하며, 학생복지와 지원에 강화 행보를 지속해 왔다. 지역아동센터는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된 아이들 복지시설로 방과 후 아이들에게 안전한 생활 환경과 학습·정서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간 지역 내 취약계층 아이들의 성장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제도적·재정적 지이 충분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 조례 신설은 현장에서 꾸준히 요구돼 온 과제를 제도적으로 반영한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최광호 의원은 “해당 조례는 학습 속도가 천천히 진행되는 아이들이 배움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26년 예산에 관련 사업이 반영되도록 집행부와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완주군 차원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아이들
[완주신문]완주군 관문격인 용진농협 맞은편에서 용진읍 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원회 위원들이 오늘로 100일째 통합 반대 홍보를 펼치고 있다. 처음에는 10여명이 시작했지만 이제는 80여명이 대책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반대운동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최상준 용진읍 통반위 사무국장을 만나 소회를 들어봤다. ▲반대운동 100일째다. 언제부터 시작했으며, 소감을 말해달라. -지난 8월 11일 시작해 오늘 20일이 100일째다. 그간 매일매일 통합반대운동 일지를 써왔다. 용진읍 주민들이 후원 등 큰 힘을 모아주고 있다. 완주군 수호를 위한 진심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매일 아침 이뤄지는 홍보가 한달쯤 지날 무렵부터 함께 하는 주민끼리 눈물을 흘리며, ‘완주수호’를 외치고 있다. 완주군의 관문에 해당하는 용진읍 주민들이 타읍면에 솔선수범해 완주군을 지키려 한다. ▲찬성단체와 집회 장소 선점 논란이 있었다. 어떻게 됐는가? -지난달 중순부터 찬성단체가 반대대책위가 활동하던 곳에 집회신고를 먼저 하면서 반대대책위 홍보장소를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맞은편으로 옮기게 됐다. 평화로운 운동을 목표로 했기에 찬성단체와 충돌은 없었다. 하지만 찬성단체는 손에 꼽을 정도로 홍보활동을 며칠
[완주신문]완주군 최대 교통정체 구간인 용진교차로의 원활한 소통이 앞으로 5년 더 걸릴 전망이다. 이곳은 새만금포항고속도로에서 완주IC로 나온 차량이 군산으로 향하는 대체우회도로인 국도 21호선을 갈아타기 위해 차선변경을 하면서 통행을 방해하기 때문에 정체가 가중된다. 더군다나 대형화물차들이 이 구간을 많이 이용하기에 진행에 더욱 어려움을 준다. 또한 완주군청이 있는 운곡지구에 아파트 3개 단지 1700여세대 입주가 완료되면서 정체는 더 심해졌다. 본지는 지난 2022년 3월 14일 관련 보도를 했고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도로 확장과 국도 21호선 연장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완주경찰서 관계자도 당시 “국도 21호선이 소양, 상관까지 연결될 경우 전남이나 남원시 방향에서 올라오는 화물차들이 완주IC까지 올 필요가 없어진다”며, “그곳에서 바로 우회도로를 타기 때문에 통행량이 분산되고 지금과 같은 용진읍 교통체증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 국도 21호선 연장 공사인 ‘전주시관내국도대체우회도로(용진-우아)건설공사’가 2029년말 준공 예정이며, 해당 공사를 맡았던 범양건영이 공사를 포기하며 공사기간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공사 구간 중간에 하도급업체
[완주신문]고산면에 위치한 완주놀자 공립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지원)는 놀이교육공예협동조합놀터와 ‘한마음 정원스케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녹색자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정원 문화원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고 놀이교육공예협동조합놀터가 운영을 맡은 사업이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10주차(15회기) 동안 정원만들기, 목공, 손수건염색, 정원박람회 방문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지원센터장은 “아이들이 정원을 가꾸면서 스스로를 표현하고 친구들과 함께 웃는 모습을 보며 정원활동이 가진 치유의 힘을 느꼈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정서적 채움을 넘어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던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준 놀이교육공예협동조합놀터와 여러 기관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유희태 완주군수가 축사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4일 완주군은 최근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한 축산지원과, 환경위생과, 이서면 및 지역 주민 대표 등 20여 명이 민원 증가 지역인 이서면에 위치한 축산농가 2곳을 직접 방문해 악취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행정은 축사 인근 마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악취 민원 증가에 따른 신속 대응 조치로 이서면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특히 해당 지역은 정부에서 중점 추진 중인 피지컬 AI 실증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악취 저감은 향후 기업 유치 및 산업 환경 조성에도 중요한 과제로 평가된다. 주요 내용으로 축사의 악취 저감 노력 및 악취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축사 매입, 주민 및 축산농가 간 상생 방안 논의 등을 논의했으며, 관계자들과 농장주들의 충분한 토론을 통해 축사 악취 개선을 위한 사항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축산업은 지역경제의 중요한 한 축이지만 주민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도 반드시 함께 지켜져야 한다”며 “지속적인 현장행정과 지원정책으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청정 완주군을 만
[완주신문]소양면송전탑설치백지화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박성래, 송이목)는 12일 소양면 행정복지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주민대상으로 ‘정읍~계룡 송전선로 건설사업’ 무효 소송 설명회를 개최했다. 법무법인 두율은 “광역 입지선정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부분에 대한 위법성에 대해 설명하며 소송으로 위법성을 다퉈볼 필요성이 있다”며, “오늘처럼 많은 주민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줄수록 사안에 대해 법원 검토가 세밀하게 이뤄지며 앞으로의 절차에도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박성래 위원장은 “오늘 많은 소양면민들이 함께 해주신 덕분에 힘이 났으며, 면민들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기에 부당한 절차를 바로잡고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이돈승 김대중재단 완주군지회장이 “전주·완주 통합과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즉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통합 무산을 공식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10일 이돈승 지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10월 통합 관련 6자 회담에서 주민투표 권고 여부를 행정안전부에 일임했지만 지난달 31일을 넘긴 지금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행안부의 무책임한 침묵은 주민 간 갈등만 장기화시켰으며 통합 논의는 이미 동력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이돈승 지회장은 행안부가 10월 중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통합 반대 여론이 높게 나타나 주민투표를 권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지회장은 “정부는 여론조사 결과를 즉시 투명하게 공개하고 통합 무산을 공식 선언해 지역사회 갈등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제는 갈등을 치유하고 완주군의 자립적 성장 전략을 통해 전북의 중심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가 전북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와 전북도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해 갈등을 넘어 상생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완주신문]바른지역언론연대 세미나가 지난 8, 9일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진행됐다. 첫 강의에 나선 동양대 황종규 교수는 ‘국민주권정부 주민자치회 정책과제-주민자치 25년과 과제’를 발표했다. 황종규 교수는 “지방정부의 범위가 넓어질수록 ‘위임받은 엘리트’와 ‘직업 관료’의 권한이 커지고, 범위가 좁아질수록 주권의 직접 행사와 위임 권력의 통제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완주군은 지난해부터 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에 휩쓸려 몸살을 앓고 있다. 행정구역 통합은 지방정부 범위를 넓히는 일이며, 국민주권을 약화시키는 길이다. 21대 대통령 선거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다른 이름은 ‘국민주권정부’다. 현 정부 기조는 국민주권 강화다. 행정구역 통합은 이러한 정부 방향과 정반대다. 이에 본지는 줄곧 ‘통합 시도는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사실상 통합은 무산됐다. 다만 권력자들의 희망사항을 사실인 것처럼 지역사회를 속이고 있을 뿐이다. 권력자들이 통합을 원하는 이유는 황종규 교수의 지적으로 유추할 수 있다. ‘위임받은 엘리트’와 ‘직업 관료’의 권한을 키우기 위해서다. 국민주권을 약화시키고 그 권한을 약탈하려는 시도다. 통합 논란이 시작된 지난해부터
[완주신문]완주군의회 송전선로 설치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유이수 군의원을 선임한 것과 관련해 비판이 제기됐다. 5일 완주군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는 완주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의 뜻을 외면한 특위 위원장 선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유이수 의원은 지난 2023년 12월 22일 한전이 ‘송전선로 최적 경과대역’을 확정할 당시 완주군 대표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그 과정에서 주민의 사전 동의나 위임 절차는 전혀 없었으며, 회의 참석 사실조차 주민들에게 뒤늦게 알렸다. 당시 1구간으로 정읍, 김제, 완주가 전체위원 찬성으로 의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이런 인물이 다시금 주민 의견을 대변해야 할 특위의 수장으로 앉는 것은 주민의 뜻을 정면으로 배반한 결정”이라며, “깊은 유감과 강한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 의원은 한전과의 협의 초기부터 주민의 편에 서기보다는 ‘사업 이해’와 ‘절차 진행’을 강조했다”며, “그의 행보는 주민 생존권이 걸린 문제에서 중립적 태도를 가장한 사실상 한전 측 논리를 대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완주군의회 특위는 주민 신뢰로 출발해야 한
[완주신문]경천면 신흥계곡이 이번에는 나무를 두고 갈등이 촉발되고 있다. 4일 완주군은 행정대집행으로 가로수 등을 이전시키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인근 주택 소유주와 완주자연지킴이연대 회원 10여명이 이를 저지해 관목만 옮기기고 큰나무 6그루는 건드리지 못했다. 완주군은 인근 주택 소유주가 해당 나무들을 심은 것으로 파악하고 철거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이행되지 않아 지난 2023년 완주군은 주택 소유주를 고발했다. 당시 주택 소유주는 ‘본인 심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해당 사건은 무혐의로 종결됐다. 완주군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국유지로, 주택 소유주가 ‘국유지를 사유화했다’는 민원이 7년전부터 지속됐다. 실제 나무 바깥쪽에 돌담이 경계처럼 있다는 것. 완주군 관계자는 “‘국유지 사유화’ 관련 민원이 지속돼 이를 해결하려는 절차”라며, “나무를 조경업체에 의뢰해 경천저수지 앞에 조성 중인 공원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완주자연지킴이연대는 “이 나무들은 수십년 동안 이곳에서 가로수 역할을 했고 가을이면 단풍이 들어 매우 아름다운 모습을 오가는 주민들에게 선사해왔다”며, “도대체 이 가로수들이 무슨 문제와 죄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