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산책]만경강 발원지 밤샘 가는 길
[완주신문]만경강 발원지인 밤샘은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에 있다. 옛날 같으면 오지 중의 오지라서 밤샘을 찾아가는 길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겠지만 도로 사정이 좋아진 요즘은 밤샘 앞까지 승용차를 이용해 들어갈 수 있다. 그 덕분에 그 앞으로 지날 기회가 있으면 잠시 들렀다 가곤 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밤샘 탐방이 목적이 아니고 다른 일이 있어 왔다가 밤샘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밤샘 입구에 있는 밤티마을에서 밤샘까지 거리는 약 1.5km 정도이다. 가볍게 걷기 좋은 거리이다. 밤샘 앞까지 승용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지만 매번 걷기를 즐긴다. 천천히 걸어야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운동 효과도 있어 일석이조 성과가 있다. 밤샘 가는 길 입구에 들어서니 복사꽃이 반긴다. 밤샘 가는 길에 복숭아나무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복사꽃을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러 번 밤샘을 찾았지만 이른 봄철에 찾았던 적은 없었나 보다. 산에는 이제 막 잎들이 올라오고 있다. 여름에는 나뭇잎이 하늘을 가려 땅만 보고 걸을 때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사방이 다 트여 산 풍경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산에는 산벚꽃이 활짝 피어 예쁘다. 막 올라온 나뭇잎 색과
- 김왕중 완주군 블로그
- 2020-05-08 09:37